문화,예술/명상실

삼천배~1

淸潭 2011. 10. 3. 14:10

         

         

        삼천배-1 | 하늘이의 생각中에서

         

        1.

         

        잘 날없는 내 마음이 고요로우면 그 얼마나 좋으랴

        욕심과

        애착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나라는 한 점의 빗방울이

        참다운 가르침의 진리가 되어

        너도 없고

        나도 없는

        깊은 바다로 흘러가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만 있다면

        지금

        마음이

        밖으로 향하든, 안으로 향하든

        온갖 번뇌와 업장을 소멸하는 무심의 마음인것을..

         

        오늘도

        저 문 밖에서 불어오는 삼라만상의 억센 바람에 이끌러

        가질 수 없는 욕심 하나에

        뜨거운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 가건만

        건져 낼만한 뾰쪽한 수가 없구나

        연꽃 속에 비치는 그대는

        나를 보고

        백팔배에 미련을 내려 놓고 삼천배에 나를 놓으라 한다

        되든.. 아니 되든..

         

        그 

        마음을

        이 

        마음에 두지 말고

        비우고

        비우며 삼천배를 하라 한다

 

 

번뇌 속에 있으면 여래장(如來藏)이라 하고 거기서 벗어나면 청정법신(淸淨法身)이라 이름한다
법신은 무궁하여 그 자체는 늘고 줄음이 없다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모나고 둥글기도 하고 대상에 따라 형체를 나타내니

물에 비친 달처럼 잔잔하게 흔들거리며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 마조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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