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서 남녀 개인 2연속 종합우승…
노진규·조해리 “쇼트트랙 우리가 지켰다”
국민일보 | 입력 2011.03.14 18:10
한국 쇼트트랙이 최근의 잇단 악재를 딛고 2년 연속 남녀 동반 세계챔피언을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노진규(19·한국체대)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28초552로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날 1500m에서 우승했던 노진규는 1000m 금메달에 이어 개인 종합 순위를 결정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4분51초638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면서 가볍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태극마크를 단 기대주 노진규는 이로써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종합 우승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노진규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은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남자 개인 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
여자부에서는 '맏언니' 조해리(25·고양시청)가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조해리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38초895로 1위에 오른 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13초353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며 첫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박승희(경성고)에 이어 2년 연속 개인 종합 우승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짬짜미 파문'으로 대표 선발전 방식이 바뀌면서 제대로 손발을 맞춰 볼 여유가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 쇼트트랙은 이런 어려움을 딛고 '젊은 피' 노진규와 2인자 조해리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2년째 남녀 정상을 수성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표팀은 19,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팀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노진규(19·한국체대)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28초552로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날 1500m에서 우승했던 노진규는 1000m 금메달에 이어 개인 종합 순위를 결정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4분51초638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면서 가볍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태극마크를 단 기대주 노진규는 이로써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종합 우승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노진규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은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남자 개인 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
여자부에서는 '맏언니' 조해리(25·고양시청)가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조해리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38초895로 1위에 오른 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13초353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며 첫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박승희(경성고)에 이어 2년 연속 개인 종합 우승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짬짜미 파문'으로 대표 선발전 방식이 바뀌면서 제대로 손발을 맞춰 볼 여유가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 쇼트트랙은 이런 어려움을 딛고 '젊은 피' 노진규와 2인자 조해리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2년째 남녀 정상을 수성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표팀은 19,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팀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쉼터 >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메달 목에 건 이규혁 (0) | 2011.03.15 |
---|---|
노진규·조해리, 쇼트트랙세계선수권서 남녀 종합 우승 쾌거 (0) | 2011.03.14 |
노진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수확 (0) | 2011.03.12 |
이강석, 500m 랭킹 1위 (0) | 2011.03.08 |
이강석, 월드컵 8차 500m 金 (0) | 2011.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