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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수확

淸潭 2011. 3. 12. 21:34

노진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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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노진규(경기고)가 2011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진규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1500m에서 샤를 아믈랭(캐나다)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노진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표팀을 이끌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이호석(고양시청)과 엄천호(한국체대)는 6, 7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서는 아쉽게 금메달이 불발됐다. 조해리(고양시청)와 박승희(경성고) 양신영(한국체대) 등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결승에 올라 기대를 키웠으나 캐서린 뤼터(미국)의 뒷심에 밀렸다. 박승희와 조해리가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벌였으나 뒤집지 못해 은메달과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3년 연속 남녀 1500m 동반 금메달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