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 2010 한국시리즈 우승!

SK 와이번스 , 2010 한국시리즈 우승!     기사등록 일시 [2010-10-19 22:14:19] 【대구=뉴시스】허상욱 기자 = 19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가 4대2로 승리, 한국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2010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모자를 하늘위로 날리고 있다. wook@newsis.com         .............................................................................................................................................

 

SK 파죽의 4연승...통산 세 번째 우승

YTN | 입력 2010.10.20 00:07

 

[앵커멘트]

6개월에 걸친 대장정. 2010 프로야구의 최종 승자는 SK 와이번스였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로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4차전에 태풍이 몰아친 건 4회초였습니다.

잘 던지던 삼성 선발 장원삼이 안타 두 개를 연달아 허용한 뒤 볼넷까지 남발하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이어진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박정권이 우익선상을 꿰뚫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더 불러들였습니다.

장원삼은 강판됐고, 경기장에는 SK 우승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6회에는 박경완이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선발 글로버부터 전병두와 정우람, 송은범과 이승호까지 이어지는 마운드는 삼성 타선을 원천봉쇄했습니다.

4연승, 완벽한 우승이었습니다.

[인터뷰:김성근, SK 감독]

"조직력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 각자 개개인이 목표 의식이 뚜렷하니까 결집이 돼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SK는 팀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이나 우승을 휩쓸면서 명문팀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또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여섯 번째 팀이 됐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5푼7리에 6타점을 올린 박정권은 MVP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박정권, 한국시리즈 MVP]

"이 MVP 상은 제가 남의 상을 가로챈 것 같은 느낌도 조금 있어요. 저보다 훨씬 더 고생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완벽한 승리로 '재미없는 야구'라는 비난을 보기 좋게 일축해버린 SK.

승리 만을 향해 달려가는 SK의 전성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