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2형(성인)당뇨병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 당뇨병연구소(DRI)와 아르헨티나 줄기세포연구소(Stem Cell Argentina) 연구팀은 환자 자신의 골수줄기세포와 고압산소요법을 혼합한 새로운 성인당뇨병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해 환자의 혈관에 다시 주입하고 그 전후에 고압산소요법을 실시하면 인슐린 생산이 크게 개선된다고 밝히고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당뇨병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1상 임상시험에서 먼저 고압산소요법을 시행해 골수로부터 줄기세포가 방출되도록 자극한 다음 골수에서 직접 줄기세포를 채취해 혈관을 통해 재주입하고 이어 고압산소요법을 다시 한 번 시행한 결과 췌장 베타세포에 의한 인슐린 생산, 혈당, 대사조절이 개선돼 인슐린 주사의 필요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마이애미 의대 세포이식센터실장 카미요 리코르디 박사는 이 결과에 힘입어 2상 임상시험에 참가할 대상으로 40세 이후에 당뇨병 진단을 받고 5-15년이 경과한 45-65세의 당뇨병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환자는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표준약물치료를 받게 하고 두 번째 그룹은 이 새로운 치료법을 실시해 두 그룹 사이의 효과차이를 비교하게 된다. 두 번째 그룹에게는 먼저 10차례의 고압산소요법을 시행한 뒤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혈관이 아닌 췌장에 직접 주입하며 이어서 또 다시 10차례의 고압산소요법을 실시한다. 이와 비슷한 임상시험이 유럽, 아시아, 중남미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여기서 효과가 확인되면 이번에는 완전히 인슐린주사에 의존해야 하는 1형(소아)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리코르디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세포이식(Cell Transplantation)' 최신호(3월11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2009.03.16 09:14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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