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 혈당조절 목표 여전히 유효
미국 당뇨병학회, 심장병학회, 심장학회 등 3개 학회는 최근 혈당을 공격적으로 관리해도 당뇨합병증 억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소수에 해당되는 것이고 당뇨병환자 대부분은 혈당조절 목표치를 이루려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3대 학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3대 당뇨병임상시험(ACCORD, ADVANCE, VADT)에서 공격적 혈당관리의 효과에 의문을 갖게 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의사들은 장기적 혈당관리 목표치인 당화혈색소(A1c) 7%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ACCORD는 공격적 혈당관리 그룹의 사망률이 증가하면서 초기단계에서 중단됐고 ADVANCE와 VADT에서는 모두 공격적 혈당관리가 사망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당뇨합병증인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어주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학회지 온라인판에 동시에 게재된 이 공동성명은 그러나 발병한지 얼마 안 되는 환자들에게는 엄격한 혈당관리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격적 혈당관리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억제하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뇨병을 오래 앓아 혈당조절이 어렵거나 심한 저혈당이 나타난 적이 있는 환자, 미세혈관 또는 대혈관 합병증이 진행 중인 환자, 중복이환 환자 등에 대해서는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공동성명은 덧붙였다.
혈당이 올라가면 적혈구 속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에도 당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렇게 당이 달라붙어 있는 혈색소를 당화혈색소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와 그렇지 않은 혈색소의 비율이 7%가 넘지 않아야 혈당관리가 잘 된다고 할 수 있다.
적혈구는 수명이 120일 정도이기 때문에 현재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적혈구는 수명이 많이 남은 것과 적게 남은 것이 섞여있게 된다. 평균하면 태어난지 60일 정도가 된다. 따라서 당화혈색소는 2-3개월의 장기혈당수치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가 매일 하는 일반 혈당검사는 그 시각의 당 수치 밖에 알려주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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