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송10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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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참선을 하는 데는 둔해서는 안되며 법도대로 행함에는 옛일을 참고하라 한 줄기 대쪽같이 곧은 마음[直心]이라면 갈림길의 괴로움은 만나지 않는다
황룡(黃龍)의 삼관(三關)을 부딪쳐 부수고 운문(雲門)의 보(普) 일구를 뽑아버렸건만 이 한 사람의 무뢰한은 여태껏 문밖을 나가지 않았노라 *황룡 혜남스님은 세 마디로 납자를 지도하시되, “내 손은 어째서 부처님 손과 같은가? 내 다리는 어째서 나귀다리와 같은가? 사람마다 태어난 인연처가 있는데 어디가 그대들의 태어난 인연처인가?하고는 다음과 같이 송(頌)했다.
태어난 인연처 끊길 때 나귀다리 드리우고 나귀다리 거둘 때 부처님 손 열린다. 참선하는 5호(湖)납자에게 고하노니 세 관문 하나하나를 통과하여라
*어떤 스님이 운문 스님에게 묻기를, “무엇이 진정한 법안(法眼)입니까?”하니, “보(普)이니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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