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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은메달

淸潭 2010. 2. 21. 14:00

이호석, 銀

 

이데일리 | 이석무 | 입력 2010.02.21 13:20 | 수정 2010.02.21 13:27

 



▲ 쇼트트랙 이정수. 사진=Gettyimages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스타 이정수(21.단국대)가 값진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정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치열한 레이스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23초747로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이로써 이정수는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호석(24.고양시청)도 이정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귀중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정수의 금메달로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부터 이어온 이 종목 금메달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한국은 김동성이 오노의 헐리우드액션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을 제외하고 남자 1000m 금메달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준결승 1조에서 나란히 1,2위로 결승에 오른 이정수와 이호석은 결승에서 아폴로 안톤오노(미국), 캐나다의 찰스 해멀린-프랑소와 해멀린 형제와 레이스를 펼쳤다.

이정수와 이호석은 초반 스타트가 늦어 하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앞으로 치고나갈 기회를 노리던 이정수와 이호석은 3바퀴를 남기고 앞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2바퀴를 남기고는 이호석과 이정수가 1,2위로 나섰다.

결국 이정수가 간발의 차로 이호석을 제치고 1위로 들어오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막판 결승선을 앞두고 이정수와 이호석이 숨막히는 접전을 벌였지만 이정수의 스케이트날이 약간 앞서면서 금메달과 은메달의 희비가 가려졌다. 이정수와 이호석의 기록차는 겨우 -0.054초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