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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금메달 (2관왕)

淸潭 2010. 2. 21. 13:49

'2관왕' 이정수, 2006 토리노 안현수 3관왕 재현할 태세

조이뉴스24 | 입력 2010.02.21 13:44

 


< 조이뉴스24 >
전통적으로 강했던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황제 안현수(성남시청) 없이도 한국의 금메달 전선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이정수(21, 단국대학교)가 금메달, 이호석(24, 고양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00m는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한국의 금메달 유력 종목으로 꼽혔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기훈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1994 릴리함메르에서는 김기훈, 1998 나가노 김동성, 2006 안현수 등이 금맥을 이어왔다.

이런 확실한 전통답게 주요 외신 역시 한국의 우승을 예측하면서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이정수, 성시백과 막판에 충돌하며 '파벌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호석 등을 시상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를 선수로 예측했다.

지난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1 개를 수확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정수는 2008년까지 주니어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008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정수는 밴쿠버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오르며 세대교체의 선봉장으로 섰다. 앞으로 남은 남자 500m와 계주에서도 금빛 가능성을 남겨 안현수가 토리노에서 기록한 3관왕을 뛰어넘을 태세다.

이호석은 4년 전 토리노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한을 풀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안현수에 가려졌던 자신의 존재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좋은 감을 올림픽에서도 그대로 유지했다.

메달권에 들기 위해 이호석은 오전, 오후 빙판과 지상 훈련을 번갈아 시도하며 뜨거운 땀을 쏟았다. 캐나다 홈 텃세를 대표팀 내 유일한 올림픽 경험으로 이겨내는 등 경험많은 맏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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