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간월도가 주는 감동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볼간,달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고 한다.
무엇을 깨우쳤는지 전해지지 안으니 알 길이 없다.
내가 간월도를 찾아간 날 오후에 마침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데이트하는 몇 쌍이 걸어서 간월암으로 건너갔고 내가 마지막으로 걸어서 갈수있었다.
'간월암' 불기 2968년이라고 쓰여있는 현판밑을 노 비구스님이 지나가고 있다.
앞서간 젊은 비구스님은 이미 산신각에 들렸다 나오고 있다.
젊은 스님이 노 스님을 모시고 구경삼아 이곳에 온것처럼 보였다.
단청(붉을단, 푸를청)은 목조건축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의장기법이다.
여러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 구조물을 보호함은 물론이요 외관상 미를 돋보이게 한다.
특히 절의 경우 종교적 위엄과 엄숙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단청의 색은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을 기본으로 한다.
잘 단장 해 놓은 단청은 채색예술의 극치를 이룬다.
색은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 색은 지대한 의미를 지닌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동물은 주로 숫컷이며 강력한 힘이 있음을 암시한다.
동물에게나,인간에게나 색은 곧 언어이며 감각이다.
원초적 삼색으로 빨간색, 흰색, 검정색을 꼽는데 빨간색은 힘을 의미해서 공산당이나
노조들이 즐겨 사용한다.
흰색은 정신, 순수, 순결을 뜻한다.
결혼식에서 신부가 쓰는 면사포가 흰색인 것은 순결을 말하고저 함이다.
검정색은 죽엄, 악의 상징이다.
색은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
분홍색은 사람의 마음을 누그러뜨린다고 한다.
죄수들에게 분홍색 수의를 입혔더니 심리적으로 많이 진정되더라는 연구도 있다.
색을 가장 많이 애용하는 집단은 종교이다.
전통적으로 성직자들이 입는 의복의 색은 일반인과 다르다.
아무에게나 성직자옷을 입혀놓으면 성직자처럼 보이는 까닭은 색이 보여주는 특수한 표현력이다.
법당이나 성전에 들어서면 숙연하고 엄숙한 느낌이 온다.
엄숙한 분위기는 여러면에서 나오겠으나 그중에 색의 역활이 가장 크리라고 믿는다.
관세음보살 수주수 진언
"나모라 다나다라야야 옴 아나바제 미아예 싯디 싯달제 사바하"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께 속히 구원을 청할때에 이 진언을 외우시요.
-관음42수 손수건 중에서-
관세음보살
"옴 사라사라 바아라 가라훔 바탁"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을 알현하려거든 이 진언을 외우시요.
-관음42수 손수건 중에서-
내안의 나를 깨우는 불성에너지 만다라(Mandala) 손수건의 문양.
생성과 소멸
붉은 색과 남색의 조화는 만다라의 절정을 이룹니다.
아랫배하단전 부터 목 윗부분까지 몸과 마음의 쳐크라를 열어주며 안에서 밖으로
강렬한 빛이 퍼저나가 고정된 생각과 집착들이 한순간에 먼지처럼 부서져 나가는
강렬한 힘을 가지고 있는 만다라입니다.
이 만다라는 당신이 삶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했음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현재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외에도 더 큰 힘이 당신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만다라입니다.
내안의 나를 깨우는 불성에너지 만다라 손수건의 문양.
진리의 빛
본성으로부터 퍼져나가는 진리의 힘이 꽃잎을 벌어지게 하는 이 만다라는 보라 빛 성운속에
현존하는 불성을 비춥니다. 영롱한 보석 같이 피어나는 꽃잎들은 무명을 밝히는 진리의 빛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얻는 깨달음의 결정이 청정한 힘으로 뻗어 나갑니다.
200년가랑 된 사철나무밑에서 법당을 향해 절하는 노 스님.
용왕단에서 불공드리는 신도와 간월암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젊은 스님.
수리중인 '지장전'벽에 돌아가면서 써 놓은 낙서들.
물에 떠 있으니 섬이요, 육지와 닿아 있으니 섬이 아니다.
섬 이기도 하고 안일수도 있다.
갈 때는 걸어서 갔는데 올 때는 배를 타야만 나올수 있었다.
섬이 보여주는 신비로움이 놀랍다.
만다라(Mandala)는 본질을 찾는 것을 말한다고 했는데`
만다라 예술의 의미가 이곳에 있는 것은 아닐까.
'생겨 난 것은 반드시 없어진다는 진리를 깨닫고
아름다움에도 집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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