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수사모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추대 ‘결의’

淸潭 2009. 3. 10. 14:44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추대 ‘결의’

9일 임회에서 ‘만장일치’

 

설정스님<사진>이 덕숭총림 수덕사 제4대 방장으로 추대됐다.

덕숭총림은 오늘(9일) 오후1시 수덕사 조인선원에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회(林會)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방장에 설정스님을 추대했다.

수덕사(주지 옹산스님)는 설정스님의 방장 추대에 대해 법적 절차 밟기 위해 산중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정스님의 방장 추대는 ''산중총회 추천''과 ''중앙종회 추대''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수덕사는 방장추대를 위한 실무 진행을 위해 지운스님과 법용스님, 지만스님, 정묵스님, 주경스님 등 5명을 추진위원으로 선출했다.

오늘 덕숭총림 방장으로 추대된 설정스님은 1955년 수덕사에서 원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수덕사 주지, 조계종 개혁회의 법제위원장,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2006년부터 서울 화계사 회주ㆍ덕숭총림 수좌 소임을 보고 있다. 설정스님은 중앙종회 의장에서 물러난 후 문경 봉암사ㆍ수덕사 정혜선원 등에서 한철도 빠짐없이 방부를 들여 정진해왔다. 이로써 설정스님은 근현대 한국불교의 선풍을 진작시킨 경허ㆍ만공스님의 선맥을 계승한 혜암ㆍ벽초ㆍ원담스님에 이어 덕숭총림의 방장 소임을 맡게됐다.

수덕사 = 이시영 충남지사장

2009-03-09 오후 3:50:50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