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줄기세포

“줄기세포 연구 승인하라”

淸潭 2008. 7. 30. 14:19
“줄기세포 연구 승인하라”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 29일 성명
기사등록일 [2008년 07월 29일 화요일]
 

“2천만 불자는 황우석 박사의 연구 승인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는 7월 29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성명을 통해 “줄기세포 연구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병자를 위한 숭고한 연구이자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자비사상의 과학적 실천행위”라며 “정부가 황 박사의 연구 활동을 할 수 있게 승인만하면 복제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적 준비와 윤리적 자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또 “황 박사는 생명공학의 선진국으로 자부하던 미국에서도 10년 동안 이루지 못한 ‘미시프로젝트’를 단기간에 성공했고, 중국의 사자견 등도 복제해 상용화 수준으로 발전시켰다”며 “보건복지가족부는 재판이 계류 중이라는 명분으로 황 박사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부당하게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승인을 비롯해 △줄기세포를 원천특허로 규정 △생명공학과 관련 국가제도 및 법령 개선 등을 함께 촉구했다.

이날 조계사 측은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으로부터 황우석 박사의 연구 승인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전달받아 법당 앞에 내걸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지난해 말 제출한 인간 체세포배아 연구승인 신청에 대해 8월 2일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황우석 박사의 연구승인을 촉구하는 불교인 성명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대한불교조계종 26개 교구 본사 주지 일동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승인을 요구하는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우리들은 그동안 정부와 학계가 황우석 박사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관련재판은 장기화되고 보건복지가족부는 재판에 계류중이라는 명분으로 황우석 박사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와 줄기세포를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부당하게 막고 있습니다.

지난 시절, 불교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불교TV(BTN특별기획)는 “미국 새튼의 음모와 NT-1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황우석 박사의 진실을 알려 사회적 정의와 양심에 호소하였습니다.

최근 불교TV의 방송 내용들이 사실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즉, 황우석 박사팀이 직접 담당했던 복제 배반포는 104개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졌으나, 공동 연구팀이었던 상대측의 영역에서 섞어 심기를 하였습니다. 비록 연구 총괄 책임자로서의 관리 감독의 책임은 있으나 상대 공동연구팀에 의한 피해자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특허가 국내외에 등록될 경우에는 대한민국은 복제 세포치료 분야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게 됩니다. 줄기세포 기술이 미래의 주요 성장 동력이란 점을 고려해볼 때, 선진국들이 정부차원에서 BT산업에 전력투자하고 있는 점을 보더라도 대한민국처럼 천연자원 부족국가에서는 국가 발전이라는 의미에서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할 시기인 것입니다.

그 동안 줄기세포 연구의 종주국으로 자처했고,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가 중단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줄기세포 연구는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병고자를 위한 숭고한 연구이자, 생명을 살리고자하는 자비사상의 과학적 실천 행위인 것입니다.

황우석 박사는 독보적으로 복제 배반포를 대량으로 만든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여전히 동물 복제에서 세계적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과학자입니다. 생명공학의 선진국으로 자부하던 미국에서도 10년 동안 이루지 못한 ‘미시프로젝트’를 단기간에 성공하였고, 중국의 사자견 등을 복제하여 상용화 수준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우리 주지 스님들은 이제 황우석 박사에게 연구 승인을 해주면 복제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적 준비와 윤리적 자세를 갖추었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우리 대한불교조계종 26개 교구 본사 주지 일동은 진지한 고려와 판단을 한 결과 정부에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1.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를 부당한 이유로 억제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더 큰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2. 특허청은 황우석 박사가 제출한 줄기세포 특허를 원천특허로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심사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3. 정부는 생명공학과 관련 국가제도의 법령을 개선하고 불교계 의견을 수렴 할 것을 촉구합니다.

2008년 7월 29일

대한불교조계종 26개 교구 본사 주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