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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발생하면 기력이 떨어져 피곤함을 쉽게 느끼게 된다. 활동 에너지를 만들어 주던 당이 체내에 부족하기 때문에 몸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당뇨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증상이 무기력함과 피곤함이 되는 것은 당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 신호인 것이다.
단 몇 주 사이에 살이 급격하게 빠지고 계속 수분을 섭취하고 싶은 반응이 오는 등의 신체적 변화를 느껴 병원을 찾은 강민호(가명 50살)씨. 진단 결과는 당뇨였다. 당뇨는 완치 불가능이라는 인식 때문에 당뇨라는 진단결과를 전해들은 강 씨는 적잖이 놀랬다. 친구들은 당 수치를 떨어드리는 약을 복용하라고 종용했지만 강 씨의 생각은 달랐다. 강 씨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제대로 된 당뇨의 치료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강 씨의 선택은 한약요법이었다.
한약으로 당뇨를 치료한다? 강 씨가 선택한 한약요법이란 무엇인지,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서 예맥한의원 정정욱 원장의 설명으로 자세히 알아봤다.
▶ 한약치료, 피를 맑게 해 주어 신체 기능 개선
정정욱 원장은 “당뇨 치료 시 가장 염두 해야 하는 것은 혈당 조절과 몸의 기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한약은 몸의 혈당은 물론, 몸 전체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당뇨 치료에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만일 한약 치료를 하기 전 이미 오랫동안 당을 떨어뜨려주는 양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면 바로 약을 끊고 한약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양약을 한약과 어느 정도 병행하면서 치료하다가 한약으로 치료법을 바꾸기도 한다.
오랜 기간 양약으로 치료를 해 보았지만 양약만 먹어도 당 수치가 잘 떨어지지 않았던 경우라도 한약으로 치료할 경우에는 호전이 가능하다. 한약치료의 목적은 ‘당을 떨어트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혈액이 맑아져서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좋아지는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즉, 서서히 신체의 전체적인 기능이 회복된다는 것이다.
한약으로 치료하는 경우 단기간에 ‘당뇨병 완치’라는 결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는 ‘서서히’ 몸의 전체적인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기다리자. 몸의 전체적인 기능이 개선된 후에는 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정정욱 원장은 “당뇨는 단순히 당 수치를 떨어트리는 데 그 치료목적을 갖기 보다는 전체적인 신체의 기능을 원활히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한약의 복용과 더불어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예맥한의원에서 추천하는 식사법]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자. = 섬유소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과식을 방지하고, 장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와 혈당을 감소시켜 준다.
▸주식은 곡식으로 씨눈, 배아가 달린 채로 먹는다.
▸뿌리 야채를 즐겨 먹으며 과일은 씨까지 먹는다.
▸물은 생수로 하루에 1.5리터 이상 마신다.
▸육체를 많이 움직이며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한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인스턴트식품을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다.
▸육류보다는 단백질이 충분한 콩과 두부, 생선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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