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언론보도

검찰, 1번 줄기세포 '처녀생식' 재검증

淸潭 2008. 3. 5. 16:41
 

http://news.sbs.co.kr/society/society_NewsDetail.jhtml?news_id=N1000076511

 

검찰, 1번 줄기세포 '처녀생식' 재검증             2006-02-14 (19:45)
 
 
 
 

<8뉴스>

<앵커>

서울대 조사위가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졌다고 발표한 황우석 교수팀의 1번 줄기세포를 두고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데요. 이 줄기세포의 실체 규명에 결국 검찰이 직접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팀의 1번 줄기세포가 우연히 만들어진 처녀생식이냐, 아니면 과학적 실험 과정 속에 나온 유전자 변이냐.

검찰이 이런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외부 기관에 1번 줄기세포의 재검증을 의뢰했습니다.

한 국책 연구소에 처녀생식 여부를 더욱 정확히 따질 수 있는 유전자 각인 검사 등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과학적 결론을 백지상태에서 새로 따져보자는 것입니다.

서울대 조사위 내부에서도 처녀생식이라는 결론이 너무 성급하다는 논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조사위 관계자 : 발생과정에서 어떻게 분화하는지, 처음 있는 거니까 우리가 너무 모르는 거 아니냐. 조사위에서 너무 단정 짓지 말자...]

게다가 이미 1번 줄기세포의 배반포가 이유진 연구원이 우연히 만든 것이 아니라 핵치환 전문가인 박을순 연구원이 만든 것으로 조사위의 결론이 뒤집힌 바가 있습니다.

[아쉬웠던 게 박을순 연구원이 안 왔기 때문에 이유진 연구원에 너무 의존하지 않았느냐...]

검찰은 이런 검증에 전력하기 위해 핵심 당사자의 소환을 일주일 뒤로 미루기까지 했습니다.

검증 결과에 따라 서울대의 결론 자체가 뒤바뀔 수도 있어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