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서예실

3년 제작 120m ‘법화경’ 병풍

淸潭 2007. 10. 26. 13:23
3년 제작 120m ‘법화경’ 병풍
 
서예가 이성조, 23~28일 고희전
 
 

병풍 제작으로 이름난 서예가 남석 이성조(70) 선생의 고희전(古稀展)이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23일 개막식에서는 3년여의 작업 기간을 거쳐 2003년 완성해 한 사찰에서 보존해오던 168폭(120m)짜리 초대형 병풍이 일반에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병풍은 묘법연화경 전 7권 28품의 전문을 담은 작품으로, 6만 9384자가 들어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예 인생 52년을 맞은 남석의 33번째 개인전이다.

이 밖에도 반야심경 8폭 병풍 108점과 반야심경 액자 1080여점, 지인 500명에게 헌정하는 글씨, 60폭 보형행원품 등 2000여점의 작품이 함께 선보이고 있다. 23일 개막행사에는 캄보디아의 텝봉 왕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등 불교계 안팎의 지도자들이 대거 동참, 남석의 전시를 축하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922호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