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에 술 뿌리지 마세요” 술 냄새 맡고 멧돼지 등 봉분 파헤쳐
벌초를 위해 지난 9일 경북 상주시 모동면 속칭 금잔리 마을 뒷산에 있는 조상의 산소를 찾은 김모(59·대구시 남구 대명동)씨는 깜짝 놀랐다.
지난봄에만 해도 멀쩡하던 산소를 멧돼지로 보이는 야생 동물이 곳곳을 파헤쳐 봉분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었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한창인 요즘 야생동물이 파헤친 봉분이 자주 발견되어 후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는 지난봄 성묘를 위해 산소를 찾은 사람들이 봉분에 술을 뿌리거나 음식물을 인근에 버려 사람보다 후각이 10∼20배나 발달한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이 봉분을 파헤쳤기 때문이다.
경북대 생물학과 박희천 교수는 “멧돼지가 술을 즐겨 먹어 봉분을 파헤친다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나와 있지 않지만 술 속에 포함된 당분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유인, 호기심에 봉분을 파헤치게 만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막걸리를 봉분에 뿌리거나 냄새가 심한 오징어를 만진 손으로 봉분의 잔디를 만질 경우 인근에 있는 개미와 야생벌이 집중적으로 달려들므로 성묘 때는 가급적 당분이 적은 소주 등을 뿌리면 좋다”고 소개했다.
대구= 전주식기자
지난봄에만 해도 멀쩡하던 산소를 멧돼지로 보이는 야생 동물이 곳곳을 파헤쳐 봉분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었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한창인 요즘 야생동물이 파헤친 봉분이 자주 발견되어 후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는 지난봄 성묘를 위해 산소를 찾은 사람들이 봉분에 술을 뿌리거나 음식물을 인근에 버려 사람보다 후각이 10∼20배나 발달한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이 봉분을 파헤쳤기 때문이다.
경북대 생물학과 박희천 교수는 “멧돼지가 술을 즐겨 먹어 봉분을 파헤친다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나와 있지 않지만 술 속에 포함된 당분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유인, 호기심에 봉분을 파헤치게 만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막걸리를 봉분에 뿌리거나 냄새가 심한 오징어를 만진 손으로 봉분의 잔디를 만질 경우 인근에 있는 개미와 야생벌이 집중적으로 달려들므로 성묘 때는 가급적 당분이 적은 소주 등을 뿌리면 좋다”고 소개했다.
대구= 전주식기자
'사회생활 >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 별곡( 키스하다 들킨 아내) (0) | 2007.09.29 |
---|---|
며느리들 “명절 때 듣기싫은 말 ‘더 있다 가’” (0) | 2007.09.20 |
“이응로 화백은 예산사람” “무슨 말씀, 홍성사람” (0) | 2007.09.12 |
부부싸움, 피할 수 없다면 잘 싸우자 (0) | 2007.09.01 |
“俗이 聖을 걱정합니다” (0) | 2007.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