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수사모

“가야산 훼손 반대는 국민의 여론”

淸潭 2007. 7. 8. 15:04
“가야산 훼손 반대는 국민의 여론”
 
무기한정진 100일
가야산연대 정 범 스님
 
 

“잇따른 개발계획에도 서산 가야산을 100일 넘도록 지켜낸 것은 불교계와 시민·환경단체, 일반 대중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야산이 지금의 모습 그대로 후대에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서산 가야산 송전철탑 및 관통도로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정진기도에 들어간 가야산연대 집행위원장 정범〈사진〉 스님은 6월 27일 천막기도정진 100일을 맞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정범 스님은 “내포개발의 주체인 충청남도와 대화를 통해 관통도로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을 조율한 상태”라며 “송전철탑의 경우 한국전력, 산업자원부 등과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 중으로 현재는 답보상태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범 스님은 “가야산 훼손 반대라는 국민 다수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하안거 결제가 절반을 경과하는 7월 12일 덕숭총림 대중스님 200여명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하는 가야산 위령재 및 백제 미소길 걷기 행사를 개최, 가야산 개발 반대 뜻을 다시 한 번 대외에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