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환자는 족부 궤양이 생기면 3일 이내에 병원에 와야 발 절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김재영 교수팀은 2002년 10월~2003년 9월 당뇨발의 상처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72명을 조사한 결과, 족부궤양 증상이 나타난 후 3일 이내에 병원에 온 환자가 3일이 지나 병원에 온 환자보다 발 절단율이 36.1% 낮았다고 밝혔다.
즉 족부궤양이 생기고 3일 이내 병원에 온 환자(9명) 중 다리를 절단한 환자(1명)는 11%였지만, 3일이 지나 병원에 온 환자(53명) 중 발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25명)는 47.1%였다. 족부궤양 환자 이외의 10명은 발에 검붉은 혈관이 나타나는 혈관병성 당뇨발 환자로 약물치료만 받았다.
김 교수는 “족부궤양 당뇨발 환자는 증상발견과 동시에 치료를 해야 당뇨발의 절단율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 3월 대한 당뇨병학회지에 발표됐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당뇨환자 발 궤양, 3일 내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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