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가볼만한 곳

공항열차 타고 1일 투어 ②

淸潭 2007. 4. 20. 11:06
 

 

 

공항열차 타고 1일 투어 ②

 

 

열차여행에 잠 못 들던 사람들 신나겠다 그 열차, 짧게나마 개펄 옆을 달린다. 김포공항~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지난 3월 23일 개통된 뒤, 서울사람 영종도 가는 길, 인천사람 김포 놀러 가는 길이 달라졌다. 도심에서 해변 가는 길도 가장 빨라졌다.

인천사람, 김포 놀러가기
인천지하철과 공항철도는 환승역인 계양역으로 연결된다. 계양역에서는 김포공항까지 단 한 정거장(900원). 인천사람들에게는 영종도뿐 아니라 김포로 놀러가는 방법도 다양해진 셈이다.  

김포 조각공원
이 일대 여행지중 가장 그럴싸한 곳이다. 김포 조각공원에는 세계 11개국 작가들의 조각작품 30여 점 전시돼 있다. 김포공항, 송정역에서 1, 3, 8번 버스를 타고 월곶면 군하리에서 하차. 공원내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작품들은 ‘통일’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공원 정상에서는 멀리 북녘 땅도 보인다.

프랑스의 다니엘 뷰렌, 미국의 솔 레이트 등 세계적인 도시환경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다. 각 작품들은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 안에 옹기종기 숨어 있어 1시간 30분 가량 산책을 하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문수산이 바로 코앞에 위치했다. (031-989-6700)

 

문수산, 유리공예 체험장
김포조각공원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 강화도를 바라보고 있는 문수산은 산성, 삼림욕장, 고찰이 어우러진 곳이다. 문수산성에 오르면 한강과 서해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축성 당시에는 공해루, 취예루 등 세 개의 문루와 세 개의 암문이 있었으나 현재 취예루만 복원된 상태다.

문수산 삼림욕장은 4.6km의 등산로와 1.4km의 삼림욕로로 이뤄져 있다. 김포공항, 송정역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김포대학앞 하차. 48번 국도변에 위치한 글라스빌 유리공예 체험장은 가마 안의 유리용액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구경할 수 있고, 다양한 공예품도 직접 만들 수 있다. 2층에 전시관에는 이색 와인잔 등이 전시돼 있다. 김포대학 입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031-981-2727)

개화산
김포공항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 봉수대 터가 남아 있는 데 개화산 봉수는 여수 돌산도에서 시작해 전라도, 충청도의 해로를 따라 올라간 뒤 서울 남산으로 전하는 중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봉수대터에는 통신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 있어 인근 숲이 울창하다. 산자락에서 한강, 임진강, 행주산성 등이 보인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 이용 개화산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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