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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이 왜 쵸콜렛 주는 날이 되었는지 아시나요?

淸潭 2007. 2. 14. 17:12

 

 발렌타인이 왜 쵸콜렛 주는 날이 되었는지 아시나요?

 

 

 

HVD2004_1.gif

 

 

 

언제부터인가 쵸콜렛 먹는 날로 인식된 발렌타인 데이!

한국이나 내가 사는 이 곳이나 가게마다 쵸콜렛이 넘쳐나고 있다.

 

워낙 쵸콜렛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 날을 핑계 삼아

전혀 죄의식 느끼지 않고 먹어주면 그만이겠지만

그래도 혹시 하는 궁금한 마음에 뒤적여봤더니

 발렌타인 성인날 쵸콜렛을 선물하는 관습은

역시나 잔 머리의 대가다운 일본의 '모리나가' 제과점에서 상술로 시작한 거라네....

 

1958년이었고 그때만 해도 여자가 남자한테 사랑을 고백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니

 '이날 하루라도 여자가 남자에게 자유로이 사랑을 고백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내놓은 거고...

거기다 '초콜렛을 선물하면서 고백하라'는 말을 끼워넣어서 말이지.

또 덜 팔린 캔디를 팔기 위해서 있지도 않은 화이트 데이를 만든 것도 그들.

 

첨에는 비인기 품복 머시멜로우를 팔려는 상술로

"2월 14일에 초콜렛으로 받은 사랑을 3월 14일에 머시맬로우로 보답하라"

는 내용의 광고를 했고
그래서 최초의 이름은 '머시맬로우 데이'였는데

너무 길고 복잡해서 그랬나 아님 머시맬로우 색이 하얀 색이라서 그랬나 암튼

그래서 '화이트데이'로 바뀌어 그 후론 있지도 않은 국적불명의 기념일이 탄생... ㅎㅎ 

 

참고로 알아보자는 것이니까 뭐 별 의미 두지 마시고

이 날 만큼은 달콤쌉살한 쵸콜렛 맛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회로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쵸콜렛을 나눠 먹는 것도 나쁘진 않죠....

 

하지만 계속 상술의 노예가 되는 것은 그렇다고 봅니다.

화이트 데이, 뻬뻬로 데이, 블랙 데이 뭐 이런 국적불명의 날은

과감히 눈 딱 감고 건너뛰시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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