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당뇨환자다. ‘당뇨 대란’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환절기에는 당뇨병 환자가 특히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다. 물론 1년 중 어느 한 때라도 당뇨관리에 소홀해선 안된다. 다만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식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더운 여름 내내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에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져 있을 수 있으므로 순한 맛으로 입맛을 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 풍성한 가을 과일은 당뇨병 환자에 권할 만 하다.
올바른 식사요법은 총 섭취열량을 결정한 뒤 3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다. 3대 영양소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며 당뇨환자는 탄수화물은 전체 열량의 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섭취하는 게 좋다.
대전선병원 내분비내과 최윤상 과장은 “당뇨환자는 식사를 거르지 말고, 제 때에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과식을 하면 고혈당과 요당이 나오는 반면, 소식을 하면 저혈당이 되기도 하므로 일정 섭취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뇨환자 발 관리할 때=발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신체의 말단부위. 그만큼 수반되는 장애가 많다. 가벼운 상처로도 궤양, 괴저 등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 발 관리는 중요하다.
당뇨병이 있으면 발에 피가 잘 돌지 않는 혈액순환 장애가 유발될 수 있으며 신경병,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부터 겨울철까지는 혈관이 쉽게 수축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저녁마다 발에 다친 곳이 있는 지 살펴보고 물집, 부기가 있는 지 관찰해야 한다. 따뜻한 물에 발을 씻고 물기는 완전히 없애도록 한다. 그런 다음 발바닥과 발 등에 로션을 바른다. 다만 발가락 사이는 피하는 게 좋다. 신발은 편한 것으로 신는다.
▶화상=당뇨 환자들은 피부감각이 둔해서 목욕할 때 뜨거운 물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멋모르고 탕에 들어갔다가 화상을 입어 궤양을 자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뇨 환자는 목욕할 때 탕에 들어가기보다 간단한 샤워 정도로 목욕을 끝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탕에 들어가도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이용한다.
▶철저한 혈당관리=적절한 혈당관리는 합병증을 막는 유일한 길. 공복 시엔 110mg/dl를 유지해야 하며 식사 2시간 후 140에 가까워지도록 운동량과 음식을 조절한다. 식사는 섬유질을 듬뿍 섭취하되 지방식은 피한다. 흡연은 절대 금물. 정기적인 혈당 체크는 기본이다.
▶운동은 현명하게=운동은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며 당뇨합병증을 예방한다. 빨리 걷기나 자전거타기, 수영 등을 하되 식후 1~2시간이 지난 뒤 40~60분 정도가 적당하다. 강도는 약간 힘이 든다고 느낄 정도면 된다. 운동 전 혈당이 300㎎/㎗ 이상이면 운동을 미루고 100㎎/㎗ 이하면 운동 중 저혈당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간식을 먹은 후 운동을 한다. 운동 전 발에 상처가 없는지 잘 살피고 너무 덥거나 추운 때는 혈당조절이 어려워지므로 운동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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