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들여라
전략1.정성을 들여라
정성을 들여라, 그리고 들인 정성을 알려라! ‘선물은 곧 마음’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새길 필요가 있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느냐가 받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지름길이다. 많은 CEO는 ‘선물은 곧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관리를 잘해야 하는 사람일수록 비싼 선물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 비싼 게 좋은 것일까? 그동안 받아 본 선물들을 따져 보면 안다. 어떤 선물이 기억에 남는가? 비싼 선물인가, 아니면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인가. 답은 뻔하다. 선물 자체를 고를 때나 카드에 단 한 줄의 문장을 써 넣을 때나 정성을 생각해야 한다. 볼펜 자국 하나 없는 인쇄 카드를 보내느니 안 보내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전략2. 소박한 것이 세련된 것이다
CEO는 비싸고 사치스러운 선물을 좋아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너도 나도 비싼 선물만 하다 보니 소박한 선물이 되레 세련돼 보인다. 우리증권의 김종욱 회장은 유머를 선물한다. 종종 외국의 유머집을 구입해 오셔서 복사해 나눠주기도 한다. 소박하지만 받는 사람을 웃게 하는 선물이다. 유머러스한 자신의 성격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까지 있다.
전략3. 받는 사람의 현재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하라
선물 받을 사람이 현재 어디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이희상 동아제분 회장의 선물이 기억에 남는다. 이 회장으로부터 애완견을 키우는 데 필요한 각종 용품을 받은 적이 있다. 회사 뉴스레터에 올린 애완견에 대한 나의 글을 읽고 나의 관심 사항을 파악했던 것이다. 선물 받을 사람이 현재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아는 것은 좋은 선물을 하는 지름길이다.
전략4.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라
선물은 타이밍도 중요하다. 당일보다 4~5일 먼저 도착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너무 일찍 도착하는 것은 번잡한 시기를 벗어나기 위해 미리 줄 선물들을 치워버리는 느낌이 들어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 달 전 도착한 추석 과일바구니는 그야말로 생뚱맞은 느낌일 것이다. 가까운 관계라면 역시 기념일이나 명절 당일이 좋다. 특히 연말연시엔 저녁모임을 적극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자신을 초대한 상대에게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이 예의다. 식당에서 만나는 것이라도 작은 선물쯤은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전략5. 음식 선물은 되도록 피하라
과일·갈비 등 우리는 음식 선물을 즐겨 한다. 그러나 메시지를 담고 싶은 선물이라면 이런 평범한 선물은 피하는 것이 낫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 선물은 세련되지 못하다. 어떤 회사는 굽지도 않은 김 한 꾸러미를 줬다. 나중에 보니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그러나 이 선물은 아무 의미도 주지 못한다. ‘어디서 받을 돈을 못 받고 김으로 받았나 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어르신을 위한 건강식이면 몰라도 먹고 살기 힘든 시대도 아닌데 음식 선물은 피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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