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운동요법

[스크랩] `생로병사의 비밀`, "생활이 아닌 운동" 걷기의 재발견

淸潭 2006. 11. 26. 22:30
'생로병사의 비밀', "생활이 아닌 운동" 걷기의 재발견
[조선일보 2005-10-04 03:11]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오늘밤 10시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

운동이라고 하면, 가쁜 숨 몰아쉬며 전신이 땀에 흠뻑 젖어야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걷기’는 시시한 시간낭비처럼 비칠 따름. 그러나 최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부작용 없는 건강비결로 규칙적인 ‘걷기운동’이 각광받고 있는 걸 보면, ‘시각 교정’이 필요한 듯하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4일부터 3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할 ‘걷기혁명 530’은 걷기 운동의 효능을 보여주는 심층 보고서. 각종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국내외 환자들이 걷기를 통해 삶의 새로운 활력을 얻어가는 과정도 상세하게 소개된다.

하버드 의대 미셸 홈즈 교수팀은 유방암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년간의 생활습관을 추적했다. 일주일에 3~5시간을 걷는 환자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운동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게 연구결과. 국내에서는 각각 유방암, 전립선암으로 수술을 받았던 노민숙씨, 온용섭씨가 실제로 걷기운동을 통해 효과를 얻었던 과정을 털어놓는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센터의 에드워드 그레그 박사팀은 당뇨병 환자가 1주일에 최소한 2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39%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제작진은 강남성모병원 협조를 받아 충주시에 거주하는 당뇨환자 11명을 대상으로 3주간에 걸쳐 걷기실험도 진행했다. 환자들에게 하루 1만보 이상 걷도록 한 결과,

평균혈당수치가 350대에서 330대로 떨어졌으며, 수축기 혈압도 1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제작진이 제목에 붙인 ‘530’이라는 숫자는 일주일에 5일, 하루 30분 이상 걸어 건강을 유지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연출자인 이강주 PD는 “걷기를 그저 생활의 일부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비만은 물론, 관절염, 심장질환,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질병에 치료효과를 지닌 훌륭한 운동방법”이라며 “자세를 쭉 펴고 팔을 흔들며 30분쯤 걸어 적당히 땀이 맺힐 정도로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승현기자 [ vaida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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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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