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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뇨대란, 500만명 돌파]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淸潭 2006. 11. 26. 08:30
[당뇨대란, 500만명 돌파] 당뇨병이란 무엇인가?
[주간조선 2005-05-04 11:44]

10년 넘게 진행되는 만성 대사 질환
혈액·소변 농도 높아져 ‘다음·다뇨·다식’ 3多현상 보여
발생 자체부터 미리 막아야

당뇨병은 포도당을 체내에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안되거나 분비된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중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진 질환이다. 혈액과 소변의 농도가 올라가다 보니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도 자주 보게 된다. 또 많이 먹게 된다. 때문에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을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의 3다(多) 증상이라고들 한다.

과거엔 당뇨병을 ‘부자병’이라고 한 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 비만해진 뒤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이처럼 당뇨병은 가난하던 시절에서 풍요로운 시기로 바뀌면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발전된 지역일수록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가려 먹고 건강을 위해 적절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당뇨병 발생이 줄었다. 우리나라에선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 서구화한 식생활 습관, 평균수명 연장 등과 같은 현상들 때문에 당뇨병 발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 환자 얼마나 많은가?

당뇨병은 10~2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병이다보니 쉽게 경과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면서도 쉬운 편이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

당뇨병 그 자체는 매우 다양한 원인이 복합돼 발생하는 반면, 진단은 의외로 간단한 편이다. 일단 8시간 이상의 공복 혈당이 126㎎/㎗ 이상이 두 번 이상 측정되면 일단 당뇨병으로 의심해야 한다. 체중이 줄고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누게 되는 고혈당 증세가 나타나도 그렇다. 또 무작위로 측정한 혈당치가 200㎎/㎗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공복 혈당, 식후 혈당 다 검사를”

혈액검사는 공복 혈당치와 식후 2시간 혈당치 등 두 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공복시 혈당만으로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진단을 빨리 하기 위해 간소화한 경우다. 공복 때의 혈당치만 보고 안심해선 안된다. 당뇨병 초기에는 공복 혈당치가 정상치를 보이지만, 식후 혈당치에서 이상(200㎎/㎗ 이상)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통 밤 사이에 적절한 혈당치를 유지하기 위해선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조절한다. 보통 당뇨병이 오면 포도당이 부적절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아침 혈당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식후(깨어있는 시간) 혈당이 높은 경우는 섭취한 음식물이 근육이나 간, 지방조직 등에 완전하게 저장되거나 보관되지 못해서 남은 포도당이 혈중에 떠도는 경우로 볼 수 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대사 질환으로, 하루 아침에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당뇨병 수준으로 진행하는 데엔 대략 10년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이 시기를 공복 혈당장애 또는 내당능 장애라고 한다. 공복혈당이 110~125㎎/㎗이거나 식후 혈당이 140~199㎎/㎗인 경우를 의미한다. 당뇨병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의 변화나 개인적인 노력 및 일부 약물치료에 의해 정상인 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때다. 다만 이 시기를 놓치면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겠지만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다음엔 정상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물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하겠지만, 당뇨병의 전 단계 상태부터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당뇨병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당뇨병 발생 자체를 막는다는 의미의 ‘1차 예방’ 개념이 도입되면서 최근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공복 혈당 장애, 즉 당뇨병 전 단계의 혈당기준을 강화해 ‘공복 혈당이 100㎎/㎗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분류하자’는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뇨병의 분류


흔히들 공복 혈당 측정검사만으로 당뇨병의 유무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비만 증세를 보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공복혈당은 정상이라 해도 식후 혈당이 당뇨병의 진단기준에 먼저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으로 분류된다. 제1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가장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결핍돼 고혈당이 초래된 질환이다. 과거엔 제1형 당뇨병이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여 ‘소아 당뇨병’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진단 방법이 개발되고 정확한 분류가 가능해지면서 성인에게서도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한다. 제1형 당뇨병은 최근 국내에서도 증가세를 보이지만 아직은 전체 당뇨병의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대부분의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으로 볼 수 있다. 원인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돼 나타난다. 인슐린 분비가 장애를 일으키거나 지방량이 늘면서 인체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필요로 해 고혈당이 초래되는 질환이다.

당뇨병의 원인

1)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어떤 이유로 지속적으로 파괴돼 인슐린 결핍으로 고혈당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 이유는 아직껏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서구에선 자가면역기전(자기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몸의 일부를 공격하여 손상시킴)에 의한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동양권의 경우는 자가면역기전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전에 의해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에서 발생할 경우, 증상의 경과가 빨라서 진단 후 바로 인슐린 치료를 해야 한다. 반면 성인에서 발생할 경우는 제2형 당뇨병과 구분이 안돼 혈당조절이 잘 안되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으로 알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체중이 크게 감소, 저체중을 유지하고 일반적인 경구 혈당강하제에 반응이 없다면 제1형 당뇨병일 수도 있다.

2)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은 유전적인 부분과 상관관계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직계 가족이 당뇨병을 앓은 경우 직계 자손에게서 당뇨병 발병률이 30~5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뇨병이 발생할 소인이 있다는 것일 뿐 당뇨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유전적 결함을 가졌다고 말할 순 없다. 유전자의 이상만으로도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매우 드물다. 가족력이 있어도 당뇨병에 걸릴 환경적 요인을 바꾼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근 다양한 대사 질환이 일반적으로 동시에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단순히 당뇨병 자체의 가족력뿐 아니라 고혈압, 비만, 심혈관 질환 및 뇌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 질환의 가족력도 당뇨병 발생의 위험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의 환경적 요인으론 우선 비만과 육체적 활동의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당뇨병을 포함한 고혈압,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 질환의 핵심에는 비만 요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비만은 ‘대사적 비만’ 즉 ‘복부비만’을 의미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지방조직은 생명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 저장고다. 지방조직은 크게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피하지방은 대사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에너지 창고 같은 역할을 한다면, 내장지방은 당장 에너지로 이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슐린의 작용을 감소시키고 고지혈증을 일으키며 곧바로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발한 에너지 대사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체지방의 증가를 의미한다. 특히 나이가 들거나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상대적으로 복부 내장지방의 증가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육체적 활동의 감소도 당뇨병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역학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국가의 자동차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가 비만 및 당뇨병의 발생 빈도 수와 정확히 비례한다고 한다. 자동차를 많이 탈수록 육체적 활동이 줄고, 당뇨병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는 말이다. ‘우유를 먹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수 있어도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비만은 섭취한 에너지가 소비되는 에너지를 초과할 때 생긴다. 이 과잉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바뀌어 몸에 축적된다. 이렇게 지방량이 늘고 살이 찌면 인체는 같은 정도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필요로 한다. 이런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고 한다. 당뇨병을 얘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인슐린은 잘 알려진 대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혈관을 따라 흐르는 피 속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밥을 먹으면 밥은 소화·대사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피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그래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오고, 인슐린의 도움으로 각 세포는 피에서 포도당을 끌어와 에너지로 쓴다. 모든 세포가 활동하는 데는 포도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혈중에 인슐린이 충분히 있어도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의사들은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부른다. 인슐린의 작용에 저항이 생겨 인슐린이 충분히 나와도 포도당은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피 속에 그대로 남아있게 돼 혈당치가 높아지게 된다. 세포는 세포대로 포도당을 얻지 못해 배가 고픈 상태가 된다. 당뇨환자의 식욕이 왕성해지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경우 우리 뇌는 고혈당을 인식하고 인슐린이 부족하다고 판단,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도록 명령을 내린다. 그러면 인슐린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세포에 포도당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미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상태에서는 인슐린이 많이 나와도 포도당 운반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

때문에 췌장은 계속해서 엄청난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 때문에 혈중 인슐린 농도가 엄청나게 높은 고(高)인슐린 혈증이 온다. 계속해서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다면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인슐린을 계속 만들어내다보면 췌장도 지치게 된다. 더 이상은 인슐린을 대량 생산할 수 없는 순간이 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적절한 혈당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제2형) 당뇨병이다.

키와 몸무게만을 고려한 단순비만보다는 복부비만(중심성 비만)이, 특히 복부 중에서도 피하 부분보다는 내장 주위에 축적되는 지방조직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단순 체중 감량보다는 운동을 통한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조기발견법

당뇨병 증상의 대부분은 고혈당에 의해 생긴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높아지고 혈액이 진해진다. 이 때문에 혈액의 삼투압이 높아져 소변이 잦아진다. 삼투압 이뇨라고 해서 혈액의 삼투압이 증가하여 소변양이 증가하게 된다(다뇨·多尿). 소변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다음·多飮) 이 때엔 특징적으로 찬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혈당이 크게 올라 삼투압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또 인슐린이 부족해 이화상태가 생길 수 있다. 이화란 동화의 반대를 뜻하며, 생체조직이 분해되는 것을 의미한다. 체내 영양소가 파괴되어 없어지므로 공복감이 생기고 많은 양의 음식물을 먹게 된다(다식·多食). 게다가 몸 안의 지방이나 단백질이 파괴되어 체중이 줄고 힘이 나지 않아 무력감과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단백질이 제대로 합성이 되지 않고 오히려 파괴되기 때문에 체내 조직의 회복이 나빠지고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져 영양 결핍상태에 이른다.

소변 늘고 갈증 많아지면 의심을

감염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약해져 종기가 쉽게 생기고 화농도 쉽게 된다. 잇몸의 염증도 쉽게 생겨 치주염이나 농양이 되어, 입 냄새가 나고 이가 흔들려 마침내 빠져버린다. 소변에서 당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음부에 염증이 생겨 발갛게 진무르게 되기도 한다. 피부에는 무좀 같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이렇듯 고혈당을 시사하는 소견을 정리해보면 ▲소변이 잦다 ▲목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신다 ▲공복감을 느껴 많이 먹는다 ▲체중이 줄어든다 ▲무력감이 생기고 쉽게 피곤해진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감염되기 쉽다.

그렇다면 당뇨병이 발생했거나 발생하기 직전에 느끼게 되는 가장 보편적인 증상은 무엇일까? 아마도 피곤함, 전신 무력감 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혈당이 높아지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원활하게 조절되지 않는다. 당뇨병 환자 중엔 나른함을 느낀다거나 식후에 졸리거나 다리에 쥐가 난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거나 나른해서 눕고 싶어지고 무슨 일을 해도 싫증을 쉽게 느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증세도 있다.

이처럼 쉽게 피곤을 느끼는 것은, 당뇨병에 걸리면 몸이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활동에 대응해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사란, 섭취한 음식물이 이용되고 저장되며 무엇을 만들어내고 필요 없는 것은 없애고 하는 식의 현상이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상황을 의미한다. 당뇨병 환자는 포도당 대사에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지만 단백질이나 지방질의 대사에도 똑같은 장애가 오게 된다. 예를 들면 당뇨병 환자가 혈당이 높다는 것은 남보다 더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먹은 것이 제대로 이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몸 안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2차적인 영양결핍이 초래되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가족력 있더라도 영양·운동 관리 하면 OK

이러한 모든 문제는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의한 것일 뿐 당뇨병이 있다는 것만으로 무력감이 오진 않는다. 충분한 영양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당뇨병이 잘 조절되고 있다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게 지낼 수도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진단시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50%를 넘는 점을 감안하면,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하는 것만이 당뇨병이나 그 전 단계에서의 조기 진단을 가능케 한다. 당뇨병의 가족력이 없고 정상체중에 다른 대사질환이 없는 경우는 40세가 넘으면 1년에 한 번 정도 측정 하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가족력이 많고 갑자기 체중이 늘거나 준 경우, 이미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바로 혈당검사를 시행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은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45세 이상(특히 65세 이상인 경우)

2) 비만인 경우(표준체중의 120% 이상 또는 체질량지수가 27㎏/㎡ 이상인 사람)

3) 직계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특히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4) 4㎏ 이상의 아기를 낳은 적이 있는 여성

5) 고혈압 환자

6)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7) 이전에 내당능 장애(공복혈당이 110~125㎎/㎗이거나 식후 혈당이 140~199㎎/㎗인 경우)로 판정된 환자의 경우

혈당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일단 최소 8시간 이상은 금식을 한다. 그런 다음 혈액을 채취해 혈청 부분의 포도당치를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선 이 방법을 사용한다. 간단하게 손가락 끝부분의 피로 혈당을 측정하는 간이 혈당측정법도 있다. 아주 정확한 방법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혈당치를 추정할 수 있다.

차봉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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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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