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단백질 'p27' 억제방법 규명::) 일본에서 당뇨병을 진행시키는 단백질이 발견돼 치료로 향하는 단서가 잡혔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31일 과식과 운동부 족 등 생활습관 때문에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p27’로 불리는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면 병세가 개선된다는 사실을 고 베(神戶)대학 연구진이 동물실험에서 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당뇨병이 진행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β세포가 감 소한다. 만약 β세포 분열을 방해하는 p27을 억제할 수 있는 약 이 개발되면 β세포 감소를 중지시켜 당뇨병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은 31일자 미 의학지 ‘네이처 메디 슨’ 전자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당뇨병에 걸리게 한 쥐의 β세포를 조 사해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 p27이 비 정상적으로 몰려있음을 발견했다. 당뇨병이지만 나면서부터 p27 을 만들 수 없는 다른 쥐와 일반 당뇨병 쥐를 비교한 결과 p27을 만들 수 없는 쥐의 혈당치는 4분의 1로 정상에 가까웠다는 것.
제2형 당뇨병은 과식과 운동부족 등의 습관으로 에너지(포도당) 를 충분히 소비하지 못해 발병한다. 초기에는 포도당을 근육 등 에 흡수시키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 고혈당이 되지 않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β세포가 파괴돼 결국 당뇨병에 걸 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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