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임신성 당뇨란 무엇인가?

淸潭 2006. 11. 8. 16:15
임신성 당뇨란 무엇인가?
임신성 당뇨란 당뇨가 임신 중에 처음 발병하였거나 임신 중 처음 발견된 경우에 진단 내려집니다.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 소질을 갖는 여성에게서 임신과 수반된 호르몬, 특히 태반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 중에 섭취된 당분이 체내에서 제대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필요한데 임신 기간 중에 인슐린의 작용을 저해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당뇨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대략 임산부의 2-4% 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합니다.

_진단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산모들에게 24-28주에 당뇨병 선별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선별검사는 식사여부에 상관하지 않고 50mg당을 먹은 후 1시간후 정맥 혈장
당 농도를 측정하는 50mg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결과가 140mg/dl이상이 나오면 양성입니다.
우선 이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를 하게 됩니다.
정밀검사란 100mg경구 당부하 검사로 공복시(8-14시간 금식) 1번, 100mg당을 먹은 후 1시간, 2시간, 3시간후에 각각 채혈을 하여 총 4번의 정맥혈장 당농도를 측정합니다.
공복 혈중 당수치>105mg/dl,
1시간후 >190mg/dl,
2시간후 >165mg/dl,
3시간후 >145mg/dl 의 기준치 중에서
2개이상 해당되면 임신성 당뇨라 진단합니다.

_태아에 대한 영향
만약 임신 전에 이미 당뇨가 있었던 경우는 태아의 기형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의 경우에는 태아기형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공복(105㎎/㎗ 이상), 식후 (120㎎/㎗ 이상)의 고혈당이 있는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출산아는 자궁 내 사산이나 신생아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산모는 자세한 산전 태아감시를 하여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환자라 하더라도 공복 및 식후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한 경우에는 적절한 산과적 처치로서 신생아의 주산기 사망률이 일반인의 경우보다 더 높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임신성 당뇨의 조기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거대아를 비롯한 저혈당, 저칼슘혈증, 적혈구 과다증, 고빌리루빈혈증 등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있는 임신에서의 산모와 태아의 합병증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ⅰ거대아와 이에 따른 난산
ⅱ신생아 호흡곤란증, 저혈당증, 저칼슘증
ⅲ산모의 주산기 사망률의 증가
ⅳ임신 종료 후 당뇨병의 발병

_ 치료
대부분의 임신성 당뇨 환자들은 식이요법만으로도 치료가 잘 되나, 혈당치가 매우 높은 임산부에게는 식이요법과 인슐린요법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ⅰ혈당 측정
혈당 측정은 1일 총 4회(공복시와 매 식사시작부터 2시간) 측정하는데 혈당 치료 목표수치는 손가락 끝을 찔러서 베어 나온 혈액으로 검사하는 모세혈 혈당치가 공복시 95 mg/dl, 식후 2시간 120 mg/d입니다.
ⅱ식이요법 및 운동
칼로리는 충분히 섭취하되 식후 혈당이 높으면 섭취하는 당질을 줄입니다. 비만이 아닌 경우(표준 체중의 80~120 %), 체중 1 kg당 하루 30 kcal, 비만인 경우(표준 체중의 120~150%) 체중 1kg당 하루 24 kcal를 섭취합니다. 탄수화물은 가능한 한 복합 탄수화물로 하고 식사횟수를 식사 3회, 간식 2~3회로 조절해서 식후 고혈당을 최소화합니다.
운동은 4주정도 지나야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며 상지운동이나 걷기가 적당합니다. 예를 들어 1주에 3일, 하루 45분 정도 식사 직후 20~30분 걷도록 합니다.
ⅲ인슐린 치료
임신성 당뇨 산모에서의 인슐린 치료는 표준화된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공복
당수치<105, 식사 후 2시간 당수치<120을 유지 못할 시 시도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 환자의 30%정도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며 인슐린 양은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계속 증가됩니다.
인슐린 치료 초기에는 환자를 입원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이 기간 동안에 인슐린
양을 결정하고 자가 주입 및 자가측정방법등을 교육하게 됩니다.
인슐린은 반드시 휴먼 인슐린을 처방한다. 인슐린 용량은 체중 kg당 0.3~0.5단위(U)로 시작하며 처음에는 하루에 한번의 처방으로 합니다. 인슐린 혼합 비율은 Rl(단시간작용), NPH(중간 정도 지속시간)를 1:2의 비율로 아침에 주사하며 조절되는 양상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인슐린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공복 혈장 혈당이 95 mg/dl 이상이면 저녁 NPH를 비만도에 따라 10~20% 증량하고, 대부분의 식후 혈당이 높으면 전체 인슐린 양을 비만도에 따라 20~25% 증량합니다.
저혈당이란 혈당이 정상이하로 내려간 상태로 인슐린 주사량이 많은 경우, 인슐린 주사후 식사를 거르거나 늦어진 경우, 운동이 지나쳤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세로는 떨림, 심한 공복감, 진땀, 두통, 어지러움, 혼수 등이 나타나며 이때는 빨리 단순당 식품을 섭취하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_출산후 예후와 관리
임신성 당뇨 산모의 약 반수에서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임신성이 아닌 당뇨)로 진행
된다. 예후는 공복시 당수치와 관련이 많은데 105-130mg/d1때는 43%, >130mg/dl이면 86%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산후에 75g 당부하 검사를 통하여 현성 당뇨병을 검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로 인해 인슐린 치료를 받은 경우는 산후에 현성 당뇨가 될 위험성이 더욱 높다. 대개의 경우는 산후 6~12주 혹은 수유 중단 후에 75g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성 당뇨를 진단하게 되고 비록 이 검사에서 정상이라 할지라도 이후 3년에 한번씩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비만 여성의 경우는 체중감량을 통해 현성 당뇨의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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