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당뇨병의 합병증

淸潭 2006. 11. 8. 16:07
당뇨병의 합병증

다뇨증, 고혈압, 협심증, 중풍, 족부궤양, 치아손상 등

당뇨병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쳐 각종 이상 증상과 합병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일단 당뇨병이 발생해도 혈당이 별로 높지 않은 상태일 경우 특이한 증상이 없으나 고혈당이 심화되면 3多 증상(다음, 다식, 다뇨)이 발생한다. 즉, 입맛이 좋아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고 갈증이 발생되어 물, 특히 차가운 물이나 당분이 든 음료수를 많이 섭취하고 소변량도 많아지며 체중감소와 피로감 및 시력이(눈이 침침해지는) 감퇴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당뇨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될 수 있으나 40대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되는 질환이며 모두 그런 것은 아니나 대체로 비만했던 사람에서 호발한다. 따라서 40대의 연령층으로서 비만한 사람이 쉽게 피로를 느끼며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체중이 감소되는 현상이 있으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흔한 증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만성적인 피로감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증상은 당뇨병의 급성합병증인 구갈, 체중감소,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당뇨병성 고삼투압성 혼수 등을 들 수 있고 만성 합병증은 주로 고혈당에 기인하여 혈관계 및 신경계에 구조적 및 기능적 이상으로 각종 기관에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증상들이다. 대표적인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증들이다. 이 밖에 당뇨병에서 면역계 기능저하 및 혈액순환 장애로 인하여 감염성 질환이 흔히 발생된다. 이렇듯 많은 당뇨병의 증상 중 비교적 자주 발생되는 증상과 주요 만성 합병증만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 안과적 이상 : 당뇨병 증상 중 전형적인 증상의 하나이다. 이는 안구의 수정체 내로 포도당이 들어가서 수정체의 굴절력을 변화시킴으로서 눈이 침침해진다. 혈당조절을 하면 수정체내에 머물러 있던 포도당이 밖으로 빠져나와 시력이 서서히 회복된다. 당 조절 후 시력이 정상화 되는데에 대략 2개월이 소요되므로 시력의 교정이 필요한 사람은 이 시기를 택하여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 7~10년 정도의 장기간동안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거나 모르고 지날 경우 당뇨병성 망막증이 상당히 진행될 수 있으며, 당뇨병에 기인하여 백내장 또는 녹내장 등도 호발한다. 당뇨병성 망막증에 기인한 실명이 비외상성 실명 중 가장 많은 원인이 된다.
- 신경계 이상 : 당뇨병에 의한 신경손상은 당뇨병이 장기간 지속된 후에 발생한다. 그렇지만 당뇨병의 존재를 모르고 장기간 지난 경우에는 신경계 이상증세 때문에 당뇨병을 발견하는 수도 있다. 흔한 증상으로 일부 피부나 발 또는 종아리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감각, 화끈거리는 감각 또는 어떤 물체나 피부가 접촉만 해도 통증 등을 느끼는 감각이 예민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 운동신경에 마비가 일시적으로 발생되어 물체를 볼 때 초점이 맞지 않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일 때가 있다. 이러한 증세는 4~6주 경과되면 흔히 저절로 호전되는 수가 있다. 또, 당뇨병성 자율신경계 이상이 초래됨으로써 식도 및 위장관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들 증상은 비특이적 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식도의 운동장애로 인하여 속쓰림 및 소화불량증세가 발생될 수 있고 위장 장애로 인하여 오심과 구토증세 및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된다. 소장 및 대장의 운동장애로 인하여 반복적인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발생될 수도 있다.
- 신장 및 비뇨기계 이상 : 당뇨병의 초기 증상으로 다뇨증이 나타난다. 당뇨병이 5~8년 정도 장기간 지속될 경우 소변검사상 단백뇨가 발생되며 고혈압과 부종이 동반된다. 이렇게 소변검사 상 단백뇨가 발생되면 수년내에 신부전증으로 이행되어 복막투석이나 혈액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하여야만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는 시기가 초래될 수 있다.
- 심장 및 혈관계 질환 : 당뇨병이 혈관의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장기간의 당뇨병 환자에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발생빈도는 비 당뇨인에서 보다 약 4 배 높다. 따라서 이로 인한 사망율 또한 매우 높은 실정이다. 당뇨병환자에서 말초 혈관의 동맥경화증으로 감각신경이상과 더불어 족부궤양을 일으키며, 뇌혈관 경색증 즉, 중풍으로 반신불수 또는 언어장애 등이 발생될 수 있다.
기타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 : 피부 가려움증이 특히 비뇨생식기 부위와 항문주변에 흔히 발생된다. 여자의 경우 캔디다증이라 불리는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으로 국부가 심히 가렵고 냉증이 발생된다. 또, 면역계통의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에 부스럼, 종기 및 무좀이 잘 생기고 피부에 상처가 나면 혈액순환장애 및 면역기능저하로 인하여 치유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캔디다에 의한 구내염이나 잇몸질환이 흔히 발생되며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조직의 손상으로 치아가 쉽게 불안정해진다.
당뇨병은 고혈당의 정도에 따라서 증상이 없이도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나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의 정도와 관계없이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식생활의 실천과 적절한 운동이 당뇨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내과

차 봉 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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