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당뇨병의 진단기준 및 분류

淸潭 2006. 11. 8. 16:04
당뇨병의 진단기준 및 분류

당뇨병은 비교적 간단히 진단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를 전체 인구의 5%이상으로 추정할 때 무려 200만∼250만 명이 당뇨병 환자이다. 그러나 시제로 이렇게 많은 당뇨병 환자가 있지만 현재 자신이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치료받거나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경우는 약 반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당뇨병의 진단은 그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혹시 내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의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매년 시행하는 모든 건강진단에는 당뇨병을 발견하기 위한 혈당검사가 어디에나 포함되어 있다.
나는 오늘 이 글에서 여러분들에게 꼭 한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특히 나이가 40세가 되거나, 또는 비만한 경우에는 30t 이상에서, 또 부모나 형제 중 당뇨병이 있는 집안이라면 20세 이상에서는 꼭 1년에 한번 공복 혈당을 검사할 것을 제안한다. 미국에서는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인한 동맥 경화증을 심장병(협심증, 고혈압, 심근경색증 등)이 너무 많아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도 있으며 보통 많은 국민들이 자신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맣은 국민이 당뇨병에 이완되고 있으므로 당뇨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정상 혈당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실제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몇 년씩 또는 그 이상 당뇨병인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일찍 발견하여 일찍 관심을 가지고 생활 습관을 바꾸고 치료할 때 그 무서운 당뇨병의 합병증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혈당치는 얼마입니가"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대답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혈액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혈당(포도당)이 없다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러면 과연 우리 몸의 정상 혈당치는 얼마인가?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는 아침 공복시(저녁 식사 푸 아무것도 먹지 않고 다음날 아침 식사 전에 채혈하는 경우로 최소한 8시간 이상 공복상태를 말함)혈당치가 60-110 mg/dl이 이내에 있다. 젊을수록 좀 낮은 쪽에 있고 나이가 들면 100-110mg/dl쪽에 있게 되지만 절대 110mg/dl를 넘지 않는다. 그럼 건강 진단에서 공복시 혈당치가 120mg/dl가 나온 경우 이미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해주는 정상적인 상태는 벗어난 것이다. 이러한 수치에서는 자신이 당뇨병인줄 모르고 또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면 뚜렷한 당뇨병으로 되게 된다.
현재 확실한 당뇨병으로 의사들이 진단할 때의 기준은 공복시 혈당이 140mg/dl이상인 경우지만 이때는 너무 늦은 것으로 간주되어 현재 미국 단뇨병 학회에서는 140mg/dl에서 126mg/dl으로 낮추려고 제안중이다. 어떻든 공복시 혈당치가 125mg/dl가 넘으면 꼭 당뇨병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야 된다.
또한 공복혈당치가 110mg/dl이상이면서 125mg/dl 이하일때는 공복혈당장애로 규정하고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또 식후 2시간 혈당치를 측정하기도 한다. 정상인에서는 식후 2시간 혈당치를 측정하기도 한다. 정상인에서는 식후 2시간에 140mg/dl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당뇨병의 진단은 200mg/dl가 넘을 때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된다. 그러나 식후2시간의 혈당치가 140mg/dl에서 200mg/dl사이도 절대 정상이 아니므로(내당능장애) 식후2시간 혈당치가 140mg/dl이 넘으면 당뇨병 전문의의 지도를 바4아야 된다.
처음 당뇨병을 진단할 때에는 직접 혈관에서 채혈하여 병원 검사실에서 정밀하게 검사하게 되나 그 이후 당뇨병을 관리할때에는 간단한 간이 혈당 측정기를 많이 사용하여 손가락에서 아주 적은 양의 모세혈관 피를 간단히 채혈하여 측정하게 된다. 당뇨병의 진단에 과거는 요당 검사(소변에서 당을 검출)도 시행하였으나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또 최소한 혈당치가 180-200mg/dl가 넘어야만 요당이 검출되게 되므로 단지 당뇨병의 관리에 간혹 이용되고 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단위mg/dl)
*미국의 진단기준(공복시 혈당 126mg/이 이상으로 더 엄격함)

공복시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정상 110미만

당뇨병 140이상

140미만

200이상

당뇨병은 그 원인에 따라 간단히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1형은 주로 30세 이전에 발병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에서 신슐린 분비가 안되어서, 인슐린이 절대 부족한 상태의 병으로, 발병 속도가 빠르고 급속히 악화되며 치료 방버은 인슐린 주사요법이 기본 원칙이다. 
 제2형은 과거 분류상 성인형 당뇨병에 속하며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97-98%정도로 대부분이다. 주로 30대 이후에, 특히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에, 또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대부분 발병하며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공복 혈당치가 정상치인 110mg/dl를 넘어서 서서히 증가하면서 발병하게 된다. 실제 인슐린 분비는 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며 혹시 몸의 상태가 나쁠때에는 빨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체로 처음에는 식사요법, 체중 조절, 운동 요법 등으로 치료하게 되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기타 여러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경구용 약물로 치료하게 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약 반수에서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게 된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내과

이 광 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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