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치료는 크게 식사 요법, 운동요법과 약물치료의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식사 요법 당뇨병은 영양과 운동분야에서 생활양식의 변화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으로 식사 요법의 목표는 당뇨병 환자가 영양상태를 포함한 전반적인 당뇨병 관리의 개선을 위해 스스로 행동수정을 하도록 도와주는데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 식사 요법의 기본적인 목표는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및 운동과 조화를 이루는 균형 식사를 함으로써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데 있다. 특히 음식조절은 환자의 의지에 따라 치료결과가 좌우되는 중요한 치료법이니 만큼 철저한 자기통제가 요구된다.
식사 요법의 목표 ① 인슐린 치료 및 운동 수준에 알맞은 균형식사를 통하여 정상에 가까운 혈당 수치 유지 ② 적절한 지질 수치(예: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유지 ③ 하루 필요한 적절한 열량 제공 ④ 적절한 영양을 통하여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통하여 당뇨병의 급만성 합병증 예방
운동 요법 운동이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은 과거부터 잘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 운동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식사 요법과 함께 당뇨병 치료의 일차 수단으로 인정되고 있다.
운동 효과 당뇨병 환자에서 기대되는 운동의 효과는 첫째 심장순환계 기능의 향상, 둘째 근력과 작업 능력의 향상, 셋째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 감소, 넷째 인슐린 감수성 증가 및 고인슐린혈증 감소, 다섯째 섬유소 용해작용 증가, 여섯째 혈압조절의 보조수단과 부가적으로 삶의 질과 자신감 회복 및 정신적 스트레스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운동 계획 ① 운동은 적어도 주당 3~5회 실시 ② 비만일 경우에는 적어도 주당 5~7일 실시 ③ 건강을 위해서 일주일에 700 칼로리 이상을 소비 ④ 운동량의 증가는 2주에 약 5~10% 정도로 서서히 증가
약물 요법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약물요법을 필요로 하며 당뇨병 환자의 약 90 % 정도가 적절한 혈당조절을 위하여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필요로 한다.
경구 혈당강하제 약제들은 인슐린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또는 서로 다른 약제나 인슐린과 복합요법으로 사용된다.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서로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복합요법을 사용시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임산부나 어린이에서 사용해서는 안된다. ① 설폰요소제 : 주된 작용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춤으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 ② 바이구아나이드계 약물 : 혈당강하제는 아니며 일차적으로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감소시키며 또한 지방조직과 근육에서 인슐린에 의한 포도당 수송을 자극하여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한다.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있으며 다른 약제들과는 달리 체중을 감량시키는 작용이 있다. ③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 장내 알파-글루코시다제 효소를 억제하여 복합 탄수화물의 분해를 감소시켜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킴. 탄수화물 섭취에 따른 식후 혈당상승을 감소. ④ 티아졸리딘디온: 인슐린 감작제라고도 하며 주된 작용은 간이나 말초조직에서 수용체와 수용체후 수준에서 인슐린 작용을 강화함으로써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함
인슐린 요법 제1형 당뇨병을 가진 모든 환자는 생명유지를 위해서 외인성 인슐린의 투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다른 치료로 적절히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수술, 감염 등 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인슐린이 필요하며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임산부에서 식사 요법만으로 적절한 혈당조절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인슐린을 필요로 한다. 인슐린 투여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며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하루 1회에서 많게는 4회까지 주사할 수 있다. 보다 엄격한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속적 피하인슐린 주입법이 요구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저혈당이 잘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내과 손 현 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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