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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마다 새롭다" 중장년층 사이 뜨는 조용한 힐링 섬 여행지

淸潭 2025. 4. 19. 16:58

"갈 때마다 새롭다" 중장년층 사이 뜨는 조용한 힐링 섬 여행지

타임톡타임톡조회 1,5762025. 4. 19.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한반도 동쪽 끝, 대중교통도 드물고 배편도 한정된 울릉도는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의 상징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불편함'이야말로 울릉도가 가진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제주도와는 또 다른 섬의 매력을 품은 울릉도. 이 특별한 여행지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준비가 되셨나요?

울릉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입니다. 포항, 울진 후포, 묵호, 강릉 등 네 개의 항구에서 출항하는 배편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빠르게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는 루트는 울진 후포항 여객선으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왕복 요금은 성인 기준 평일에는 약 12~13만 원, 주말은 13~14만 원 선이며, 성수기에는 가격이 변동되오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승선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며, 없을 경우 승선이 거부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울릉도에 도착한 후의 이동 수단도 미리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렌터카가 가장 편리하지만, 도로가 좁고 굴곡이 심한 섬 특성상 운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접 운전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단, 울릉도 택시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아 예상보다 높은 요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버스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울릉도의 하루는 해돋이로 시작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중에서도 ‘내수전일출전망대’는 섬에서 가장 먼저 태양을 마주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일출 예정 시각보다 한 시간가량 여유 있게 도착하시면, 어두운 하늘이 서서히 밝아지는 신비로운 순간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해가 솟아오르는 풍경은 사진으로는 절대 담기지 않는 감동이 있으니, 이른 아침의 피곤함을 감수하고라도 꼭 한 번은 올라보시길 권합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울릉도의 또 다른 명소로는 봉래폭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약 30m 높이에서 세 갈래로 쏟아지는 이 폭포는 365일 물이 마르지 않는 풍부한 수량으로 유명합니다.

봉래폭포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천연 에어컨’이라 불리는 풍혈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위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은 여름철 무더위에 특히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폭포 전망대까지는 약 650m를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이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단, 입장 시에는 성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울릉도는 쉽게 갈 수 없는 만큼, 다녀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

화산섬 특유의 기암절벽, 사계절 마르지 않는 폭포, 바다를 따라 난 해안길, 그리고 손때 묻지 않은 섬 속 섬들까지 모든 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이곳은 '쉼'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장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