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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난 이유? 가보면 안다"

淸潭 2025. 3. 17. 10:03

"입소문 난 이유? 가보면 안다" 3월에 떠나는 '봄꽃+출렁다리+힐링' 여행

조회 27,7452025. 3. 14.
사진=거창군

봄이 오면 어디로 떠나야 할까?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출렁다리를 건너고, 만개한 꽃길을 거닐며, 고즈넉한 서원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남 거창의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거창창포원, 그리고 덕천서원이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 여행지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사진=거창군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는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로 Y자 형태로 설계된 이 다리는 세 방향으로 길이 나뉘어 있어, 각기 다른 방향에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거창군

특히 봄이 되면 주변의 산자락이 연둣빛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아래 펼쳐진 거창의 풍경을 감상하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단번에 해소되는 기분이다. 다리를 지나면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거창창포원

 
사진=거창군

출렁다리에서의 짜릿한 경험을 마쳤다면, 이제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차례다. 거창창포원은 사계절 내내 꽃과 식물이 가득한 곳으로, 특히 봄이 되면 벚꽃과 철쭉이 만개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창포와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공간으로, 물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걷기 좋다. 창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길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덕천서원

사진=거창군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조용한 고택에서 과거로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이다. 덕천서원은 조선 시대 유학자 김굉필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서 깊은 서원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명소다.

서원 주변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있으며, 봄이면 서원 마당과 주변 길에 벚꽃이 흩날려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덕천서원을 방문하면, 조선 시대의 교육 공간을 직접 걸으며 옛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