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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개방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숲길

淸潭 2025. 3. 13. 11:39

"단 하루만 개방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숲길

조회 1,8142025. 3. 13.
사진=외씨버선길

경북 봉화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립니다. ‘2025년 외씨버선길 걷기행사’의 첫 번째 일정인 ‘봉화구간 걷기행사’가 4월 12일 물야저수지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외씨버선길은 청송, 영양, 봉화, 영월을 잇는 총 246km의 아름다운 길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지역을 연결하는 숲길입니다. 지난해부터 현지 축제와 연계한 가족 단위 걷기 행사가 진행되며,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외씨버선길

올해 걷기행사는 ‘제1회 봉화 벚꽃엔딩 축제’와 함께 열리며, 벚꽃이 만개한 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로컬푸드존, 페이스페인팅 체험, 감성적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억지춘양TV

이번 걷기행사는 외씨버선길 중에서도 ‘약수탕길(10길)’에서 진행됩니다. 이 구간은 숲속을 따라 조용히 걸으며 청정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제격입니다. 특히 행사장인 물야저수지는 봉화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V로드’라 불리는 2~3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봄이 되면 연분홍빛 벚꽃과 저수지의 푸른 물결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걷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지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사진=외씨버선길

이번 걷기행사의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기념품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무료입장권, 그리고 봉화사랑상품권 5천 원이 지급됩니다. 걷기 코스는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11.5km의 롱코스는 150명, 6.2km의 숏코스는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본인의 체력과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