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빨리 와’ 독일 현지에서도 손흥민 ‘뮌헨 이적설’에 관심···‘영혼의 콤비’ 손-케 듀오 재결성되나 “케인이 기뻐할 것”

최근 급작스럽게 불거지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독일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독일 매체 ‘TZ’는 4일 “뮌헨이 영입 명단에 새로운 스타를 더했다. 이 소식을 들으면 해리 케인이 아마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스타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지난해 12월 케인이 ‘토트넘 선수들 중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단번에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케인은 “나와 손흥민의 관계는 너무 좋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지난달 26일 “손흥민은 뮌헨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뮌헨도 손흥민이 팀의 전술과 완벽히 맞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하며 뮌헨으로의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 현지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다룬 것이다. TZ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 유효하다. 그는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며 “손흥민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중 뮌헨은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해 공격수 보강을 원하며, 손흥민의 경력은 그들의 스타일과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기복이 꽤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식전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이전 시즌들과 비교하면 다소 부족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다 지난 1월 급하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내년 여름까지 함께하는 등 헤어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의 현 상황도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을 높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13위로 처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 오른 상태지만, 우승까지 갈 길이 멀다.

TZ는 “손흥민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우승, 그리고 빈틈 없이 짜여진 프로젝트를 가진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스피드와 드리블, 골 결정력은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중 뮌헨은 커리어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드는 손흥민에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보강은 절실하다”며 뮌헨 역시 손흥민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하게 되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되는 것은 물론이고 토트넘에서 ‘영혼의 콤비’로 함께했던 케인과의 재회도 이루어진다. TZ는 “뮌헨은 공격진을 강화할 뛰어난 선수를 찾고 있다”며 “뮌헨이 새로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적어도 한 명(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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