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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 푼 안 들이고 '감탄'" 봄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여행지

淸潭 2025. 3. 3. 15:14

“돈 한 푼 안 들이고 '감탄'" 봄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여행지

조회 1532025. 3. 3.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든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 김천에서 놓쳐서는 안 될 두 곳이 있다. 바로 연화지와 사명대사공원이다. 호수 위로 반짝이는 벚꽃 풍경과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공원을 거닐며, 여유로운 봄날을 만끽해보자.

연화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연화지는 김천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로, 봄이 되면 호수 둘레를 따라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벚꽃이 호수에 반사되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한 바퀴 천천히 걷기 좋으며,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낮에는 햇살 아래 벚꽃이 더욱 화사하게 빛나고,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져 몽환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벚꽃철에는 연화지에서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하며, 야간 조명과 함께하는 벚꽃길을 거닐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연화지에는 오리배 체험도 가능해, 벚꽃이 가득한 호수 위를 직접 떠다니며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사명대사공원

 
사진=김천시

사명대사공원은 역사적 의미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 한쪽에는 사명대사의 동상과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그의 업적을 기리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사명대사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원 내에는 전통 한옥 형태의 사찰 체험관이 있어, 사찰 문화를 배우며 다도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김천시

또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도 가까이 있어, 명상과 수행을 체험하며 조용한 힐링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곳곳에 잘 정비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봄철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철쭉도 활짝 피어 더욱 화사한 풍경을 자랑한다.

공원 정상 부근에 올라가면 김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