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新年〕
강재집 제1권 / 시(詩)
도소주 가득 따르니 / 滿酌屠蘇酒
해는 또 가고 오네 / 年華去又來
시절은 이미 양(陽)이 회복되었으니 / 天時陽旣復
나라의 운수도 태(泰)가 마땅히 돌아오리라 / 邦運泰應回
설령 젊은 마음은 있어도 / 縱爾壯心在
어느새 흰 머리카락이 재촉한다 / 居然白髮催
동군이 덕을 베풀려하니 / 東君將布德
소식이 마당의 매화에 이르렀다 / 消息到庭梅
[주-D001] 도소주(屠蘇酒) :
설날에 마시는 약주로, 이 술을 마시면 사기(邪氣)와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주-D002] 양(陽)이 회복되었으니 :
동지가 지나 양이 다시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주-D003] 태(泰) :
《주역》의 64괘 가운데 하나로, 음양이 잘 어우러져 세상일이 순리대로 잘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주-D004] 동군(東君) :
봄을 맡은 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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