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섣달 그믐밤

淸潭 2024. 12. 15. 09:29

除夜(제야) - 姜靜一堂(강정일당)
섣달 그믐밤

無爲虛送好光陰(무위허송호광음) : 한 일도 없이 좋은 세월 다 보내고
五十一年明日是(오십일년명일시) : 내일이면 벌써 쉰 한 살이 되는 구나
中宵悲歌將何益(중소비가장하익) : 한밤의 슬픈 노래 무슨 위안이 되리요
自向餘年修厥己(자향여년수궐기) : 남은 생애 몸 닦으며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