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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중”…

淸潭 2024. 11. 24. 08:47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중”…‘4만전자 위기’ 돌파구 찾나

오남석 기자2024. 11. 24. 08:03
 
젠슨 황, 블룸버그 인터뷰서 밝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블룸버그TV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황 CEO가 최근 3분기(8∼10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언급하면서도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받고 있다.

최근 ‘5만 전자’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주가 하락에 고심해 온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납품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로서도 가격 협상력과 수급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HBM 공급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