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행시)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
아~아! 잊지말자 우리민족 슬픈그날
잊어서도 않되지만 잊을수가 없구나
으슥한 새벽녘에 들려오든 포성소리
랴(야)밤이 새기전의 일요일 새벽였네
어둠이 밝아오니 세상은 난리였고
찌는 듯 더운여름 교실도 없어져서
우리들 학생들은 야산에서 공부했네
리(이)유도 모르면서 이렇게 당했구나
이렇게 빨갱이들 남한에 쳐들어와
날마다 공습으로 밖에도 못나가고
을마나 고생했냐 원수를 갚고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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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의 노래 (가사)
1.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2.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러온 값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3.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서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 맺힌 적 군을 무찌르고서
꽃 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 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 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 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느냐 우리는 돌아왔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 만지니
떠 오른다 내 가슴에 꽃 같이 별 같이
생사를 같이했던 전우야 (가사)
생사를 같이했던 전우야 정말 그립구나 그리워
총알이 빗발치던 전쟁터 정말 용감했던 전우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정의의 사나이가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가슴을 찌릅니다
이 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겠노라고
전우가 못다했던 그 소망 내가 이루고야 말겠소
전우가 뿌려놓은 밑거름 지금 싹이 트고 있다네
우리도 같이 전우를 따라 그 뜻을 이룩하리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아직도 쟁쟁한데
이 몸은 흙이 되도 조국을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6.25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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