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역사의기록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

淸潭 2018. 6. 23. 14:28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행시)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

아~아! 잊지말자 우리민족 슬픈그날

 

잊어서도 않되지만 잊을수가 없구나

으슥한 새벽녘에 들려오든 포성소리

랴(야)밤이 새기전의 일요일 새벽였네

 

어둠이 밝아오니 세상은 난리였고

찌는 듯 더운여름 교실도 없어져서

우리들 학생들은 야산에서 공부했네

리(이)유도 모르면서 이렇게 당했구나

 

이렇게 빨갱이들 남한에 쳐들어와

날마다 공습으로 밖에도 못나가고

을마나 고생했냐 원수를 갚고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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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의 노래 (가사)

1.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2.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러온 값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3.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서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전우야 잘자라 (가사)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 맺힌 적 군을 무찌르고서

꽃 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 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 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 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느냐 우리는 돌아왔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 만지니

떠 오른다 내 가슴에 꽃 같이 별 같이

 

생사를 같이했던 전우야 (가사)

 

생사를 같이했던 전우야 정말 그립구나 그리워

총알이 빗발치던 전쟁터 정말 용감했던 전우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정의의 사나이가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가슴을 찌릅니다

이 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겠노라고

 

전우가 못다했던 그 소망 내가 이루고야 말겠소

전우가 뿌려놓은 밑거름 지금 싹이 트고 있다네

우리도 같이 전우를 따라 그 뜻을 이룩하리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아직도 쟁쟁한데

이 몸은 흙이 되도 조국을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6.25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