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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상 '보리밭' 1억9500만원, 작가 최고가 경신

淸潭 2018. 6. 22. 09:57


임옥상 '보리밭' 1억9500만원, 작가 최고가 경신
◇ 서울옥션 148회 경매 낙찰총액 92억 낙찰률 70% 천경자 '놀이' 8억3천·이우환 동풍 5억5천만원 낙찰 고미술 인기...백자대호 10억5천·정선 회연서원 3억에 팔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임옥상의 '보리밭'이 1억9500만원에 팔려 작가 레코드를 경신했다. 이날 경매는 낙찰총액 약 92억원, 낙찰률 70%를 기록했다

○··· 20일 열린 서울옥션 148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보리밭'은4500만원에 시작,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시작가 4배를 넘는 1억9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번 경매 도록 표지를 장식한 작품으로, 임옥상 작가 작품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기록됐다.


◇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천경자의 작품은 2점 모두 낙찰되었는데 그 중 '놀이'는 근현대 부문 중 최고가인 8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 5억5000만원에 시작, 8억3000만원에 낙찰된 천경자 '놀이'

○··· 이 작품은 1960년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천경자의 주요 소재인 여인 3명이 등장한다. 이우환의 작품은 연대별로 총 5점이 출품되었는데 4점이 팔렸다. 바람 시리즈인 '동풍'은 5억원에 경매를 시작하여 5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 한국 고미술 부문은 경합을 보이며 수억대 낙찰행진을 보였다. 백자대호는 9억원에 경매를 시작하여 1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높이 60cm에 달하는 보기 드문 대형 항아리다. △ 사진: 9천만원에 시작 3억원에 낙찰된 겸재정선 회연서원(檜淵書院)

○··· 이날 경매 마지막 번호로 출품된 169번 '청자상감포류수금문매병'도 시작가의 3배에 달하는 5억3000만원에 낙찰되어 주목받았다. 고려시대 최전성기의 작품으로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고려청자,백자청화, 연적 등 총 10점의 도자기가 출품되었는데 모두 낙찰되어 우리 고미술품 중 도자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겸재 정선의 '회연서원'도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9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하여 3억원에 팔렸다. 보물 제 766-2호로 지정된 불교 미술품 '묘법연화경 권 4-7'은 많은 경합 끝에 1억 8500만원, '궁중황계도'도 6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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