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바꾼 총성
56년 전 오늘 새벽, 한강다리 위에서 미명의 하늘을 향해 울렸던 그 총성은 천년의 잠을 일깨우는 청천벽력이었다. 끝없는 외침(外侵)과 가난의 숙명에 지친 채 죽은 듯 잠들었던 민족의 혼을 격렬하게 흔들어 일깨운 총성이었던 것이다.
짓밟히고 조롱받고 동정 받던 조선이 세계10위권의 대한민국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으며, 영웅의 도래를 알리는 우렁찬 탄생의 울음소리였다. 이로서 수시로 능욕당하고 초근목피로 연명이나 해내는 걸 운명으로 알고 감내하던 민족이 자부심 넘치는 세계일등국민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5.16혁명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핀 정도가 아니라 천대받고 능욕 당하던 상것이 고대광실의 대감으로 변모하는 천지개벽을 이루었다. 오늘 젊은이들이 세계를 향해 맘껏 나래를 펴는 이 장관을 보라! 56년 전까지는 여기 한반도 땅을 살다간 억조창생 그 누구인들 꿈에라도 상상할 수 있던 상전벽해의 대변혁인가?
1961년5월16일 새벽, 박정희소장과 250명의 청년장교들이 거사한 5.16군사혁명은 우리민족 5,000년 역사유사이래 처음 있는 기적을 창출했다. 세계최빈국의 나라에다 국가안위마저 바람 앞에 등불이던 나라를 오늘 세계10위권의 최상류국가로 올려놓은 건 5.16혁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6.25동란의 참상을 온몸으로 감당한 청년장교들이 제 목숨뿐 아니라 부하와 가족들의 목숨까지 걸고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일순에 바꿔놓은 것이다.
오늘 젊은이들은 모르겠지만 그전까지는 너희 할아버지 할머니 대부분이 머슴이거나 하인 혹은 노비였다. 우리 집안은 아니었다고? 그럼 왜늠이나 되늠 앞잽이 짓으로 그 와중에도 이밥에 고깃국 먹은 거다. 양코배기시절로 바뀌자 시류에 민감한 자들은 빵과 초콜릿에 영혼까지 판 대가로 그런대로 잘 살았다. 허나 여전히 80%의 민중은 다만 생존이 목표였던 그런 나라였다. 그런 민족이 이만하면 우리한겨레 모두가 영웅이 되었다 해도 좋을 일 아닌가?
□ 5.16혁명은 우리민족의 세계적인 자랑거리
결단해야 할 때 결단할 수 없는 국가는 멸망한다. 위기에서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는 민족은 살아남고 영광도 차지할 수 있다. 물론 지도자의 잘못된 결단으로 제 민족을 멸망의 길로 몰아넣은 세계역사도 수없이 많다. 그러나 당시 박정희소장과 청년장교들의 목숨 건 결단은 침몰직전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민족을 유사 이래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았다. 결과로 보여주는 말이 필요 없는 진실, 오늘 대한민국은 박정희와 5.16혁명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언감생심의 영화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결단은 어느 것이 더 좋으냐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며 풍속 제도 손익 선악의 영역도 아니다. 18살 정주영이 아버지의 사랑과 장남의 책임을 외면하고 소판 돈 훔쳐 집을 나섰던 게 결단이며, 이건희가 마누라 빼고는 다 바꾸기로 한 게 결단이다. 결단은 길이 없는 곳에서 통찰과 용기로 길을 만들어 가는 모험의 세계이며, 천 길 낭떠러지에 서서 한 발을 내미는 장부의 결심이다.
당시 박정희소장은 자신의 목숨과 사랑하는 처자식의 운명은 물론, 3천여 명의 부하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운명까지 걸고 군사혁명을 결단했다. 박정희는 무엇을 위해 이런 위험천만한 결단을 했으며 또 할 수 있었을까? 이게 과연 자신의 일신영달을 위해 할 수 있는 결단이며, 박정희 외에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모험이겠는가? 가슴에 품은 대의와 포부가 그 모든 위험과 희생을 훨씬 능가할 정도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5.16군사혁명 거사는 한순간에 역적이 되고 엄청난 피바람이 몰아칠 일이었으며 필설로 감당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 힘은 오직 지금은 단어조차 사라진 뜨거운 애국애족의 분출이었던 것이다. 수천 년 한반도에 웅크리고 살아온 이 민족으로서는 상상도할 수 없는 웅지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희대통령은 혁명의 포부를 묵묵히 결과로서 보여주었다. 사농공상의 폐습에 절어 있고 대문 밖은 나가본 적도 없던 민초를 5대양6대주를 누비는 진취적인 거상(巨商)으로 만들었다. 이로서 세계 최빈국을 세계10위권의 국가로 올려놓는 기적을 창출해 민족의 제단에 바친 것이다. 5.16혁명 당시에 걸었던 자신과 부인의 목숨을 끝내 함께 민족의 제단에 바치며 이룬 기적이다.
5.16혁명은 우리민족의 역량을 과시한 큰 자랑거리로 기념되어야 마땅하다. 그 공적뿐만 아니라 후세 어느 땐가 다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애국심으로 기꺼이 목숨 걸 위인을 준비해두기 위해서도 5.16혁명은 길이 기념되어야 한다. 허나 오늘 대한민국의 형편은 어떤가? 엉뚱하고 삿된 것들이 5.16혁명이 앉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등뼈가 비틀린 것이며 이로 인하여 지금 나라전체가 심각한 디스크통증을 앓고 있는 상태, 후손들이 자신들의 삶을 위해 바로 잡아야할 중병이다.
□ 5.16군사혁명은 희생자 없는 기적의 혁명
5.16군사혁명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적의 혁명이다.
첫째, 당시 박정희소장은 자신이 지휘 통솔해 동원할 군사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군사혁명 주동인물이었고 또 성공까지 했다는 건 유례도 없고 상상도 어려운 일이다. 오직 굳건한 의지와 동료 선후배들의 신망만으로 자신의 목숨은 물론 수많은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목숨까지 건 쿠데타를 감행하고 성공시킨 것이다. 기적 이었다!
둘째, 30만의 야전군을 상대해 단 250명의 장교와 3,500명의 장병으로 쿠데타에 성공했다. 당시는 6.25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야전군이 강할 수밖에 없었고 우리군의 지휘권도 미군에 있었다. 감히 그 수십만 야전군과 세계최강 미군을 상대로 단 3,700명의 엉성한 군사력으로 쿠데타에 성공한 것. 역시 기적 이었다!
셋째, 군의 위계질서로 보면 층층시하에 불과한 육군소장이 정치사회 제 세력의 지원 협력도 전혀 없이 육해공 전군과 정치판의 기존질서를 일거에 장악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삼군의 상급지휘자나 정치지도자 중 누구 한 사람이라도 분연히 저항했으면 실패가 십상인 형편이었다. 기적 이었다!
넷째, 그 무엇보다 무력을 동원한 쿠데타에 희생자가 겨우(?) 부상병 9명뿐이었다는 사실이다. 한강다리 통과 시 교전으로 다리를 지키던 헌병 3명과 이를 돌파하는 과정에 발생한 해병대원 6명 부상이 전부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건 초긴장 쿠데타치고는 참으로 싱겁게 끝난 것. 천우신조의 기적 이었다!
다섯째, 혁명성공 후 혁명재판에 의한 희생자도 7명에 불과했다. 이것도 대부분 4.19혁명단체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 무력을 동원한 군사혁명이 기득권세력을 처형하지 않은 건 세계혁명사에 없는 일이다. 혁명재판에 의한 희생자는 다음이 전부다.
0. 4.19 책임 관료 사형 : 2명(최인규, 곽영주)
0. 자유당 정치깡패 사형 : 3명(이정재, 임화수, 신정식)
0. 좌익 공안사범 사형 : 2명
사실이 이러한데도 5.16혁명과 박정희대통령을 아직도 두 눈 바로 뜨고 정면으로 보지 못하는 비겁한 자들이 수두룩하다. 민주화? 그딴 소소한 단어는 5.16혁명의 한쪽 귀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 정도였다. 그런 수준의 두뇌와 정신을 가진 자들이 지식인양하고 나라의 지도자 행세한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혁명이 필요한 시절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이제 결단해야 할 때 결단하지 못한 민족의 운명이 어찌되었는지를 세계역사책을 뒤져보며 다시 공부할 때 아닌가 싶다. 지식인들부터....
대한민국과 이 민족은 5.16혁명을 국민적 행사로 기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라가 바로 서고 다시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지금 조선시대의 붕당 같은 음모로 새고 지는 수준의 소인배들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다시 56년 전의 우리민족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순식간이며 불문가지의 필연일 것이다.
5.16혁명은 당대만의 정치사회현상으로 분출된 일이 아니다. 나라 잃은 민족의 고난을 감당한 선조들 염원이 전승되어 태어나지 않은 후손들의 운명까지 염려한 위대한 결단이었다. 이제 후세가 5.16혁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들의 삶과 민족의 운명이 심판 받을 것.
□ 5.16혁명 청산과 5.18폭동 기념
문재인정권이 들어서면서 시작한 일이 ‘임을 위한 행진곡’ 국가기념곡 제정 강행이다. 이제 광주5.18은 국가기념일에다 광주해방구의 주인공 윤상원을 추모하는 노래가 국가지정곡이 되어 애국가보다 더 우렁차게 청와대에서부터 울리게 되었다. 반면 민족의 운명을 상전벽해로 개척한 5.16혁명은 달력에도 사라졌다. 이런 민족에 장래가 있을 턱이 없다.
그려, 문재인 시대는 5.16군사혁명은 청산해야할 적폐이고 광주5.18은 자랑스러운 민족의 업적으로 확실하게 정착되는가? 그래서 전 국민이 그들이 이루려던 해방구를 그리며 뜻을 못다 이루고 죽은 윤상원을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러야 하는가? 이들을 위해 국민혈세 수 조원을 바치는 것도 당연하고.
그러나 사실은 사실대로 알아 두어야한다. 그대들이 청산해야 할 역사로 저주하는 5.16군사혁명은 사상자가 양측을 다 합해 부상자 9명이 전부이었던 반면, 민주화운동이란 아름다운 이름을 붙인 광주5.18은 총 사망자 193명에 시위대에 의한 사망자만 142명이다. 이 중 군경 사상자만 292명(사망27, 부상265)이었다. 군사쿠데타에도 없던 파괴하고 불태운 공공기관은 또 얼마이고.
5.16은 애국군인들이 조국을 위해 뭔가를 이루려는 혁명이었고, 5.18은 광주사람들이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혁명이었다. 결과가 증명하지 않은가? 5.16주체들이 만든 세계10위권의 부국강병 대한민국과, 민주화운동가들이 만든 나라등뼈를 부러뜨린 IMF사태, 이제 문재인 시대는 아마도 IMF보다 더 험악한 사태를 불러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5.16혁명을 부인하고는 대한민국은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20~30대가 깨달을 쯤에는 모든 게 너무 늦었지나 않았을까![펌]
'참고실 > 역사의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독도는 서기 512년부터 우리영토 (0) | 2017.06.02 |
---|---|
朝鮮 王朝의 四色 黨派 (0) | 2017.05.26 |
위대한 고구려의 고분벽화 (0) | 2017.05.09 |
1948년~60년대 선거의 풍경 (0) | 2017.04.27 |
강릉 허난설헌 생가 (0) | 2017.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