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명상글] - 나는 그대로 나인데

淸潭 2015. 1. 24. 12:13

      아침의 명상
       
       
         
        
              ♤ 나는 그대로 나인데 ♤ 兒多慧 老多忘 兒多樂 老多悲 아다혜 노다망 아다락 노다비 此亦一身中造化遷流 《會心言》 차역일신중조화천류 아이 적엔 똑똑해도 늙으면 잘 잊고, 아이 적엔 즐겁지만 늙어서는 슬프기만 하다. 이 또한 한 몸 가운데 조화의 옮기어 흘러감이다.
                
              엊그제 일은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몇 십년 전의 일은 
              너무도 또렷히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은 언제나 
              기쁘고 좋은 일들 뿐이었는데, 
              나이 들고 보니 
              스쳐 가는 바람에도 공연이 눈물이 난다. 
              나는 그대로 나인데 
              세월이 다르구나. 
              /
              이 행(李荇)의
              <증별贈別> 시에,
              늙어 가매 이별하기 가장 어렵고
              정이 넘쳐 말을 해도 더디 나온다.
              老去分衿重 情多出語遲
              노거분금중 정다출어지  ..라 했고, 
              김 첨(金瞻)은 또 
              이렇게 노래했다. 
              살아서 이별은 면키 어렵고
              늙어지자 정리(情理)에 가장 맘이 끌린다.
              在生難免別 垂老最關情
              재생난면별 수노최관정
              /
              이 행(李荇)선생과 
              김 첨(金瞻) 선생께서는 
              무척이나 감성어린 
              노년을 보내셨나 봅니다. 
               
              
              			
      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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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사맛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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