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글] - 재앙(災殃)과 허물

아침의 명상

 
 
 
 

  ♤ 재앙(災殃)과 허물 ♤ 
禍生於口 憂生於眼 病生於心 垢生於面 -「質言」
화생어구 우생어안 병생어심 구생어면
재앙은 입에서 생기고, 
근심은 눈에서 생긴다. 
병은 마음에서 생기고, 
허물은 체면에서 생긴다. 

   
입을 조심하라. 
모든 재앙이 입 단속을 잘못해서 생긴다. 
근심은 눈으로 들어온다. 
차라리 보지 않았다면 
욕심도 생기지 않았을텐데,
보고 나니 자꾸 
비교하는 마음이 싹터난다.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니, 
그것이 맺혀 병이 된다. 
툭 터지지 못하고 
꽁꽁 막힌 기운이 울결(鬱結)이 되어 
몸까지 상하게 만든다. 
체면 치례 때문에 
공연한 허물을 부르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
뻗을 자리가 아닌데 뻗다가, 
나설 자리가 아닌데 나서다가 
괜시리 체면만 구기고, 
손가락질만 당한다.
구화지문(口禍之門
설참신도(舌斬身刀) ..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이 근질근질 
꼭 하고 싶은 말도 한 번쯤은 참는 게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좋겠지요.
입조심하고 
말조심한다고 병 나는 건 아니니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