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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불자들 정성 새겨 연구에 매진

淸潭 2013. 7. 12. 16:06

 

황우석 박사, "불자들 정성 새겨 연구에 매진"
불교범국민연대, 수암연구원에 후원금 전달
2006년부터 8년간 5600만원 십시일반 모연
2013.07.12 10:53 입력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발행호수 : 1203 호

 

황우석팀후원을위한불교범국민연대가 7월11일 동산불교회관 2층에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후원금 5600여만원을 전달했다.

 

 

황우석팀후원을위한불교범국민연대가 7월11일 동산불교회관 2층에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후원금 56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황우석 박사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십시일반 모연된 금액이다.


공동상임대표 법타 스님은 “8년간 지속됐던 장맛비와 같은 수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연구의지를 잃지 않은 황우석 박사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2500여일이 지난 지금에야 후원금을 전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다시는 안타까운 일 겪지 말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우 동산불교대학 이사장과 안동일 변호사(전 이사장)도 “세계를 위한 큰 공헌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우석 박사는 “7년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져 헤어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을때 후원회가 조직됐다”며 “이후 법타 스님께서 후원금을 받으라고 여러차례 말씀하셨지만 고귀한 뜻이 담긴 그 후원금을 받고 과연 쓰러지지 않을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었기에 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황 박사는 “마치 수행과도 같았던 지난 세월을 딛고 우리팀은 이제 8월3일 메머드 연구를 위해 북동 시베리아로 떠난다”며 “이제야 다시 무너지지 않겠다는 작은 자신감이 생겼기에 이 후원금을 받는다. 후원금에 담긴 불자님들의 고귀한 뜻과 정성을 가슴에 아로새기며 떳떳하게 다시 연구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우석팀후원을위한불교범국민연대는 지난 2006년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 동산반야회 초대이사장 故김재일 법사를 공동상임대표로 결성된 후원회다. 범국민연대는 이날 후원금 전달을 끝으로 해산을 결정, 향후 황우석 박사팀을 위한 또 다른 후원·지지 모임으로 재구성될 방침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