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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젊은이

淸潭 2012. 12. 20. 16:59

 

이준석, 박근혜 당선에 “가깝고도 먼곳에서 지지”

  • 최보윤 기자
  • 입력 : 2012.12.20 14:48 | 수정 : 2012.12.20 14:50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조선일보DB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27)이 박근혜 후보 당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후인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당선인이 약속하셨지요. '민생정부'의 중심에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많은 청년이 중용될 것이고 저는 이제 제 스스로의 부담을 내려놓습니다”라며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 5년간 가깝고도 먼 곳에서 지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선 19일 방송된 TV조선 '대선2012'에 출연한 이 전 위원은 ‘투표율이 높았는데도 박근혜 후보가 이긴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장 분위기가 총선 때와는 전혀 달랐다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현장에서 열기라는 것 자체가 부산 지역의 경우만 봐도 지지하는 분들도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었다"며 "대형공약이라던지 이슈가 될 만한 것이 없었다. 각자 마음에 이 선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유세 현장에 가야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여론조사의 경우 골든크로스를 만들기 위해서 신기한 변동이 있었다. 민주당 쪽 결과가 좋게 나왔던 모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민주당 쪽 지지율이 3% 정도 뛰었다"며 "자세히 살펴보니 휴대전화 비율을 8대 2에서 7대 3으로 올린 것이었다.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과 부합하기 때문에 골든크로스를 위해서 조건을 변동시키더라"고 설명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또 “여론조사가 많았지만 적극적인 투표 의지를 반영한 것은 없었다”며 “여론조사 자체가 선거운동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은 법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깜짝 발탁되며 화제를 모은 이준석 전 위원은 박근혜 당선인의 취약지지계층인 '2030세대' 전략수립을 도왔다. 이 전 위원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어학 시험과 자격증 대비 문제은행 등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클라세 스튜디오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