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4.7%는 암(癌)으로도 투병 중"
연합뉴스 김길원 입력 2012.08.31 15:45(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6개월 사이 병원을 찾은 당뇨병 환자 4천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223명)가 당뇨병 판정 전후로 암(악성종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당뇨병 환자의 암 보유율은 국민 전체의 암 발생률 2.9%보다 약 1.6배 높은 수치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잦은 암은 남성이 위암, 결장암, 간암, 비뇨기암, 갑상선암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결장암, 간암, 자궁암, 위암 등의 차례로 많았다.
당뇨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췌장암은 전체 4천779명 중 6명(1.3%)이었다.
부천성모병원 당뇨병센터 유순집 교수(내분비내과)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립된 이론은 없지만 당뇨병과 암은 노화, 비만, 활동부족, 식사불균형, 흡연 등의 공통된 발병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제2형 당뇨병에 흔히 동반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고인슐린 혈증이 암 발생을 유도한다는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비교적 40~50대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한 환자들이 장기간 혈당관리에만 관심을 갖고 다른 질병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며 "당뇨병이 있다면 암 조기 검진 등에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권고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끝)
이 같은 당뇨병 환자의 암 보유율은 국민 전체의 암 발생률 2.9%보다 약 1.6배 높은 수치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잦은 암은 남성이 위암, 결장암, 간암, 비뇨기암, 갑상선암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결장암, 간암, 자궁암, 위암 등의 차례로 많았다.
당뇨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췌장암은 전체 4천779명 중 6명(1.3%)이었다.
부천성모병원 당뇨병센터 유순집 교수(내분비내과)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립된 이론은 없지만 당뇨병과 암은 노화, 비만, 활동부족, 식사불균형, 흡연 등의 공통된 발병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제2형 당뇨병에 흔히 동반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고인슐린 혈증이 암 발생을 유도한다는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비교적 40~50대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한 환자들이 장기간 혈당관리에만 관심을 갖고 다른 질병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며 "당뇨병이 있다면 암 조기 검진 등에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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