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발 저리거나 화끈거리면 위험신호”
환자 34% 족부 손상 전 이상증상 느껴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합병증으로 발 및 다리(족부)가 손상되기 전에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신경 이상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2개 병원의 당뇨병 환자 5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족부 손상이나 궤양이 생기기에 앞서 저릿저릿함, 화끈거림, 무감각 등과 같은 신경병증을 겪었다는 응답자가 34%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런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높은 혈당 때문에 족부 신경이 손상받거나 비정상적으로 기능할 때 나타난다.
또 환자의 30% 정도는 스스로 발을 관찰하다가 상처나 이상감각 등 족부 절단 위험 신호를 초기에 감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일 발을 살펴보다가(10.1%), 발을 씻다가(10.1%), 흰 수건으로 발을 닦다 진물이 묻어나와서(0.9%) 등의 경위로 족부의 이상을 처음 발견했다.
김성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스스로 발에 관심을 기울이면 대부분의 당뇨병성 족부질환은 예방 또는 조기치료가 가능하다"며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일수록 음식과 혈당조절 못지 않게 발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합병증으로 발 및 다리(족부)가 손상되기 전에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신경 이상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2개 병원의 당뇨병 환자 5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족부 손상이나 궤양이 생기기에 앞서 저릿저릿함, 화끈거림, 무감각 등과 같은 신경병증을 겪었다는 응답자가 34%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런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높은 혈당 때문에 족부 신경이 손상받거나 비정상적으로 기능할 때 나타난다.
또 환자의 30% 정도는 스스로 발을 관찰하다가 상처나 이상감각 등 족부 절단 위험 신호를 초기에 감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일 발을 살펴보다가(10.1%), 발을 씻다가(10.1%), 흰 수건으로 발을 닦다 진물이 묻어나와서(0.9%) 등의 경위로 족부의 이상을 처음 발견했다.
김성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스스로 발에 관심을 기울이면 대부분의 당뇨병성 족부질환은 예방 또는 조기치료가 가능하다"며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일수록 음식과 혈당조절 못지 않게 발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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