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2.27 16:08 | 수정 : 2012.02.27 16:29
- /뉴욕타임스 제공
이번 연구로 인위적으로 난자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기에 항암 치료 등으로 난자가 없는 여성도 임신할 수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또한 이번 연구로 난자의 무한정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틸리 박사팀은 성인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 생성이 가능한 줄기세포를 찾아냈다. 이후 줄기세포를 배양해 난자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난자를 만들어 정자와 수정하는 데 성공했다. 수정된 정자가 정상적으로 분화하는 것도 확인됐다.
앨런 페이시(Pacey) 셰필드 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과서를 새로 써야 할 만큼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줄기세포의 폭발적 잠재력이 또다시 입증됐다. 국내 기업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제 카티스템을 출시했다. 지난달 미국 벤처기업 ACT는 스타가르트병으로 실명한 환자에게 줄기세포로 만든 망막색소상피 세포를 이식해 글자를 판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치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