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줄기세포

줄기세포로 실명환자의 시력 일부 회복

淸潭 2012. 1. 25. 14:47

 

줄기세포로 실명환자의 시력 일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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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로 실명환자의 시력이 일부 회복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생명공학벤처기업 ACT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망막색소상피 세포를 실명환자에 이식해 시력이 일부 회복됐다고 밝혔다. ACT사는 미국 UCLA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스타가르트병과 건성 노인성황반변성증으로 실명한 환자 각 1명씩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시력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관련 성과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지난 2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스타가르트병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스타가르트병이 50세 이전에 발병하면 절반 이상이 완전 실명에 이르지만,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없다. 황반변성증은 퇴행성 망막질환으로 주로 노인에게 발병하며 역시 적합한 치료법이 없다.

    ACT사는 "환자들이 줄기세포로 시력이 회복하면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두 질병의 임상허가를 진행 중인 차병원의 정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배아줄기세포 발견 10년 만에 나온 성과"라며 "두 질환에 대한 국내의 임상 시험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