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전원주택

고개숙인 타운하우스..최대 40%할인 분양

淸潭 2010. 11. 9. 17:42

고개숙인 타운하우스..최대 40%할인 분양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수도권의 미분양 타운하우스를 당초 책정한 분양가보다 최대 30∼40%까지 할인해 재분양 또는 선착순 분양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타운하우스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 금융조건 완화 등의 방법으로 10% 안팎 할인하는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입주를 시작한 단지의 경우 당초 분양가 대비 할인폭이 최소 20%대에서 시작하며 흥정에 따라 최대 40% 안팎까지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가 경기 용인시 언남동에 지은 '동원베네스트' 타운하우스는 최근 30여가구의 분양가격을 당초 분양가 대비 34% 내려 재분양하고 있다. 이 물량은 당초 입주 예정이던 계약자 30여명이 입주를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한 데 따른 것이다. 154∼191㎡ 48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원래 분양가가 7억∼10억원이었지만 지금은 4억원대 후반∼6억원대 후반에 계약이 가능하다. 더구나 대출도 회사에서 전액 알선해 주고 있다.

금호건설도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지난해 6월 준공한 '동백어울림 타운하우스' 회사 보유분 8가구의 분양가를 35% 할인해 분양 중이다. 이 타운하우스는 258∼279㎡ 총 48가구로 구성됐으며 현재 할인 공급 물량 중 279㎡가 7가구로 가장 많다. 279㎡의 분양가는 당초 17억원 안팎이었지만 현재는 10억2000만∼10억5000만원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