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 합병증

비타민 D 부족한 당뇨환자, 심혈관 질환 발병률 2배 높아

淸潭 2010. 9. 27. 15:43

 

비타민 D가 부족한 당뇨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24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순환기학저널'을 통해 비타민 D가 결핍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처리가 정상적이지 못해 혈관내 콜레스테롤이 쌓여 심장마비와 뇌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비타민 D는 대식세포에 의해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D가 체내에 부족하다면 오히려 대식세포가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먹어 콜레스테롤 제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로 가득찬 대식세포가 결국 동맥경화증의 조기 표지자중 하나인 거품세포(foam cells)가 된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체내 비타민 D가 충분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는 콜레스테롤 과다로 혈관 탄성이 줄어 혈관이 뻣뻣해지고 막힐 수 있다"며 "비타민 D가 대식세포 내 콜레스테롤 재흡수 및 제거와 연관된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2009.08.24 10:48 입력